ppbr br 요즘 떴다 하면 불티나게 동나버리는 상품권이 있습니다. brbr서울시 자치구마다 발행하는 ‘지역 상품권’인데요. br br이걸로 결제하면 10 깎아주는 셈이라 특히 애들 학원비 낼 때 아주 요긴합니다. brbr저도 사공성근 기자가 취재한다는 얘길 듣고 찾아봤더니 다 팔려 버려서 너무 아까웠거든요. brbr이번 뉴스 꼭 보시고 다음 기회에 도전해 보시죠.brbr[리포트]br[사공성근 기자] br"서울시는 지난 1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을 발행했습니다. br br휴대전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구매하는 상품권으로 이렇게 생긴 건데요. br br그런데 최근 일부 서울 자치구에선 상품권이 동날 정도로 인기라고 합니다. br br그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br br올해 지역사랑상품권 2백만 원 어치를 구입한 주부 안선영 씨. br br이 중 대부분을 자녀의 학원비 결제에 썼습니다. br br[안선영 서울 성동구] br"아이 영어학원에서 3개월치를 소비해서, 한 54만 원 정도 한번에 결제했던 거 같아요. 이번 달에는 체육학원 결제가 시작돼서 거기서도 3개월치." br br지역사랑상품권은 10 할인을 해주기 때문에 100만 원어치를 사는데 90만 원만 내면 됩니다.br br학원비에 쓰면 사교육비를 아끼는 효과가 있는 겁니다. br br[안선영 서울 성동구] br"학원비가 가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큰데, 학원비가 10 할인 된다는 거는 사실은 엄청나게 큰 부분이기 때문에." br br구입 후 사용된 상품권 730억 원 가운데 학원비로 쓰인 돈이 20로 두 번째로 높았습니다.br br사는 곳과 상관없이 자녀가 다니는 학원이 있는 지역 상품권을 사면 학원비로 쓸수 있다는 입소문에, br br인당 구매한도가 100만 원인 상품권이 발매 당일 완판 된 곳도 있습니다. br br[A 씨 서울 광진구] br"가수들 콘서트 티케팅하는 것처럼 지역사랑상품권이 너무 인기가 많아서 (구매가) 힘들더라고요." br br[정영인 서울 중구] br"너무 속상했죠. 20일 날 추가로 (발행)했는데, 완판이 됐다고 저도 결국 구매를 하지 못했습니다." br br25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상품권이 완판된 15개 자치구를 살펴보면, 서초, 송파, 노원, 양천 등 학원이 많고 교육열이 높은 지역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br br학원들도 지역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하고 코로나19로 위축됐던 매출이 회복되길 기대합니다. br br[○○입시학원 관계자 서울 양천구] br"학부모님들이 하도 요청을 하셔서 설치를 한 거예요. 학부모들이 거꾸로 (상품권) 되냐고 물어보셔서." br br[△△입시학원 관계자 서울 노원구] br"저희가 코로나 때문에 많이 쉰 것도 있거든요. 학원도 활성화가 되고 부모님들도 부담이 좀 덜하고요." br br추가 발행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많지만, 문제는 재정입니다. br br상품권 사용 장려 목적의 10 할인분을 지자체 예산으로 메우는 구조라, 추가 발행이 언제가 될 지 br가늠하기가 어렵습니다.br br사실상 상품권 마케팅 비용을 세금으로 충당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