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은품 가방’ 타려고 커피 17잔 주문?…“시즌 한정판”

‘사은품 가방’ 타려고 커피 17잔 주문?…“시즌 한정판”

ppbr br 누군가 커피 300잔을 주문했는데 커피는 안 마십니다. 그럼 왜 산 걸까요? br br요새 이런 상황이 왕왕 있다는데, 무슨 이유인지 조현선 기자가 알아 봤습니다.brbr[리포트]br한 유튜버가 상자에서 꺼낸 초록색 여행 가방을 열어보입니다. br br한 커피전문업체가 지난 21일부터 음료 17잔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주는 여름용 사은품입니다. br br영상에는 "부럽다"는 댓글이 줄을 잇습니다. br br한정판인 여행 가방이 금방 품절돼 제품이 남은 매장을 찾아다녀야 하기 때문입니다. br br[A씨 커피전문점 소비자] br"음료를 산 매장에서는 핑크가 품절이어서 동네 다른 매장으로 갔는데 거기도 품절이어서. 다 모으고 가방은 아직 받지 못한 상태예요." br br[B씨 커피전문점 소비자] br"(증정품을) 워낙 못 받는 경우도 많으니까. 시즌 한정이다 보니까." br br인터넷엔 가장 싸고 양이 적은 에스프레소 14잔을 텀블러에 가득 채워 커피를 한 번에 사는 방법까지 올라옵니다. br br커피 300잔을 주문하고 증정 가방 17개만 가져간 사례까지 등장했습니다. br br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이 증정 가방은 7만원에서 10만원대에 팔립니다. br br또다른 사이트에는 20만 원에 가까운 가격에 팔겠다는 글도 올라왔습니다. br br또다른 커피전문업체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br br[조현선 기자] br"이곳에서 만 원 이상 구매하면 1인용 파라솔과 캠핑 의자를 살 수 있는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br br고객들이 몰리면서 지난 12일 출시된 상품은 이미 동이 났습니다." br br코로나19로 자유롭게 여행을 다니지 못하는 소비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마케팅으로 커피보다 사은품이 더 인기를 얻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조현선입니다. br brchs0721@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12

Uploaded: 2020-05-24

Duration: 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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