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A 클로징]‘배신’이 ‘불신’으로 커지기 전에

[뉴스A 클로징]‘배신’이 ‘불신’으로 커지기 전에

ppbr br [이용수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br“배신자와 배신당한 사람이 한 자리 있어야 옳고 그름을 밝힐 수 있다” brbr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는 마지막 기자회견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brbr일본군 위안부의 존재 자체도 모르던 30년 전부터 힘을 합쳐 문제 해결에 힘 써온 피해자와 운동가가 br‘배신자’와 ‘배신당한 사람’으로 지칭되어야 하는 현실이 참담할 뿐인데요. br br이용수 할머니를 도왔던 통역사는 참다 참다 입을 연다며, 이런 글도 올렸습니다. br br[이용수 할머니 미국 통역사 페이스북 글] br“미국 오실 때마다 저희에게 윤미향에 대한 문제의식을 털어 놓은 지가 10년이 다 돼간다” brbr어쩌다가 이지경이 됐을까요? br br문제가 곪을 대로 곪고 있었음에도 과거사를 부정하느냐 brbr운동의 순수성을 의심하느냐brbr상처에 소금 뿌리느냐는 brbr반격이 두려워 우리 모두 입을 닫고 그곳을 성역화시켰던 것은 아닐까요? brbr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혹들이 억울하다면, 윤미향 당선인 이용수 할머니 앞에 서길 바랍니다. br br바로잡을 용기를 내야 할 때, 용기를 내지 못한다면, '배신'은 '불신'으로 더 커질 수도 있습니다. br br뉴스A 마칩니다. 주말은 조수빈입니다.


User: 채널A News

Views: 138

Uploaded: 2020-05-24

Duration: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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