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송차가 태안해양경찰서 안으로 들어옵니다. br br 차에서는 전날 전남 목포에서 검거된 40대 중국인 왕 모 씨가 내려 조사실로 향합니다. br br 해경이 밀입국 용의자 1명을 체포했습니다. br br 태안 해변에 버려진 모터보트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해경이 수사에 나선 지 나흘 만입니다. br br 왕 씨는 5년 전 국내에서 불법 체류 사실이 드러나 강제 출국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 당시에는 진도 등을 돌아다니며 양식장에서 일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남병욱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수사계장 : 2011년도에 국내에 입국했다가 2012년도에 기간 만료 후 불법 체류하던 중 2015년도에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체포되어 강제 퇴거한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br br 검거된 용의자는 지난 20일 밤 일행 5명과 함께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에서 출발해 다음 날 오전 태안군 해변 갯바위에 도착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이후 인근에 대기하고 있던 승합차를 타고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목포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br br 해경은 밀입국 용의자가 모터보트만을 이용해 바다를 건넜다고 진술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보트 한 대가 군과 해경의 경계망을 손쉽게 뚫어버렸고 조직적 밀입국 정황도 드러났지만, 이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br br 모터보트 같은 2톤 이하의 배는 선박 자동 식별장치가 없어 해상교통관제시스템 VTS에서 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br br 해경은 나머지 밀입국자 5명과 국내 협조자 등을 쫓고 있으며, 왕 씨에 대한 조사를 통해 밀입국 경로와 목적 등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취재기자: 이상곤 br 촬영기자: 장영한 br 자막뉴스: 박해진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