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코로나19 경제 타격이 심각하고 오래갈 것으로 보면서 올해 성장률을 마이너스 0.2로 대폭 낮췄습니다. br br 11년 만에 역성장을 예상한 겁니다. br br 이에 따라 더욱 경기를 부양하기 위해 기준금리도 0.25포인트 내렸는데 지난 3월부터 두 달 사이에 0.75포인트나 낮춘 겁니다. br br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또 0.25 포인트 인하돼 연이율 0.5가 됐습니다. br br 코로나19 확산세로 경제가 본격적인 어려움에 처한 지난 3월 임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전격 인하해 0대 금리 시대를 열었는데, 두 달여 만에 또다시 금리를 내린 겁니다. br b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으로 그 영향이 보다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국내 경제 성장세와 물가 상승률이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br br 한은은 이러한 코로나19 경제타격의 심각성을 반영해 올해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 0.2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br 한은은 이미 올해 예상 성장률을 2.3에서 2.1로 낮췄는데, 이번에 2.3포인트나 내린 겁니다. br br 한국은행이 마이너스 성장률 전망을 한 것은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7월의 마이너스 1.6 이후 11년 만입니다. br b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분기 중에 정점에 도달하고 국내에서도 대규모 재확산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란 전제 아래 이뤄졌는데...] br br 이 총재는 3차 추경과 관련한 국채 공급 증가로 금리가 오르면 국고채 매입도 늘리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한은은 하지만 내년 성장률은 앞서 2.4에서 0.7포인트 상향해 3.1로 전망했습니다. br br 한편 지난달 임명된 새 금통위원 가운데 조윤제 위원은 회의 의결 과정에서 빠졌습니다. br br 조 위원이 3천만 원을 초과하는 주식 보유 문제로 인사혁신처로부터 직무 관련성 심사를 받고 있다 보니, 한은법상 이해관계 충돌 우려에 따른 제척 사유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br br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