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처럼 우산 펼친 美 시위…최루탄·스프레이 맞서기

홍콩처럼 우산 펼친 美 시위…최루탄·스프레이 맞서기

ppbr br 미국 시위대들이 우산을 들었습니다. br br홍콩 시위대들이 먼저 들었던 건데요. br br미국 경찰이 뿌리는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를 막기 위해서입니다. br br시위대에 연대를 나타내는 경찰도 늘고 있다네요. br br정하니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현장음] br"흑인의 목숨도 소중하다!" brbr미국 시애틀의 한 도로. br br경찰이 대치하고 있던 시위대를 향해 최루탄을 쏩니다. brbr야간 통행금지령을 어겼다며 강제 해산에 나선 겁니다. br br그러자 시위대도 강하게 맞섭니다. brbr경찰과 바로 마주하며 앞줄에 선 수십 명은 우산을 펼쳐 들었습니다. brbr홍콩에서 최루탄을 막기 위해 시위대가 우산을 들고 다녔던 장면이 미국의 흑인 사망 항의 시위에서도 똑같이 재현된 겁니다. brbr아울러 시민들은 두 손을 등 뒤로 한 채 바닥에 엎드리는 시위도 벌이고 있습니다. brbr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가 과잉 진압될 당시 모습을 그대로 재연하며, 목이 눌려 있었던 8분 46초 동안 같은 자세로 있는 겁니다. brbr[지아나 플로이드의 딸] br"아빠가 세상을 바꿨어요." brbr시위대에 연대와 지지를 나타내는 경찰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brbr[폴 페이즌 콜로라도주 덴버 경찰서장] br"우리는 여러분과 함께하겠습니다. 여러분이 보여준 평화 시위를 존중하고 싶습니다." br br일부 경찰은 기도 등을 통해 시위자들과 함께하고 있습니다. br br조지 플로이드의 고향인 휴스턴에선 백인이 흑인들 앞에 무릎도 꿇었습니다. br br[백인 남성] br"상처받은 이들에게 용서받고 변화를 만들고 싶다면 나와 함께 무릎을 꿇읍시다." brbr그러자 흑인도 함께 무릎을 꿇었고, 참석자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정하니입니다. brhoneyjung@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20-06-04

Duration: 0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