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얼굴에 술 뱉고 기절놀이' 잔혹한 10대들의 집단폭행 / YTN

[단독] '얼굴에 술 뱉고 기절놀이' 잔혹한 10대들의 집단폭행 / YTN

중 3학년 A 군, 또래 십수 명에게 집단폭행 당해 br 놀이터·야외 배드민턴장 등에서 폭행·가혹 행위 br A 군, 병원에서 뇌진탕·타박상 등 상해 진단br br br 입과 코를 막고 몸을 압박해 정신을 잃게 하는, 이른바 기절놀이로 중학생 1명을 집단 폭행한 중·고등학생들이 적발됐습니다. br br 기절한 학생을 깨워 업어 치기를 하고, 입에 머금고 있던 술을 얼굴에 뱉는 등 가혹 행위가 있었다고 합니다. br br 학교폭력위원회가 열렸는데 피해 학생 측은 솜방망이 처벌 결정이 내려져 한 번 더 좌절했고, 무섭다며 다른 학교로 전학을 신청했습니다. br br 김민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중학교 3학년인 15살 A 군. br br 한 학생에게 붙잡혀 어디론가 끌려갑니다. br br 잠시 후 또래 십수 명이 같은 방향으로 뒤따라가더니, 놀이터에 있는 원통형 미끄럼틀에 A 군을 밀쳐 넣고는 그대로 에워쌉니다. br br 다른 친구를 데려오라며 협박과 함께 집단 폭행을 가했습니다. br br 사건이 발생한 건 지난 4월 23일 저녁 8시 이후. br br 가까스로 사건 현장을 빠져나온 A 군은 병원에서 뇌진탕과 타박상 등 상해 진단을 받았습니다. br br 사건이 발생한 놀이터입니다. br br 가해 학생 십수 명이 놀이터를 비롯해 이곳저곳을 다니며 약 1시간 반 동안 가혹 행위를 일삼았습니다. br br 가해 학생들은 코와 입을 일정 시간 막아 의식을 잃게 하는, 이른바 기절놀이로 A 군을 괴롭히기도 했습니다. br br [A 군 집단폭행 피해 학생 : 코랑 입을 막고 한 손은 가슴 압박해서 눈은 크게 뜨고 숨 쉬지 말라고, 그렇게 해서 10초만 있으면 기절한다고….] br br 정신을 잃은 A 군의 배를 때려 깨우거나, 일으켜 세운 다음 업어 치기로 바닥에 내동댕이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입에 머금고 있던 술이나 담배 연기를 얼굴에 내뿜기도 했다는 게 A 군의 설명입니다. br br [A 군 집단폭행 피해 학생 : 담뱃불로 몸 지지게 해주면 집에 보내준다, 기절놀이 한 번만 당하면 집에 보내준다, 이런 조롱 섞인 협박(을 했습니다).] br br A 군의 신고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열렸습니다. br br 그런데 가해 학생 14명 가운데 일부 학생만 출석정지 5일에 특별교육과 사회봉사 등 선도조치를 받았습니다. br br 상당수는 서면 사과 처분이나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결정을 받았습니다. br br 졸업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A 군은 결국 학교를 떠나기로 했고, 고등학교 진학 포기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br br [A 군 가...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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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6-10

Duration: 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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