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모두 풀린 日 도쿄...'무더위'가 복병 / YTN

규제 모두 풀린 日 도쿄...'무더위'가 복병 / YTN

도쿄도, 3단계 휴업 해제…노래방·파친코 등 영업 재개 br 여름방학 줄어든 각급 학교…무더위 속 학습 환경 고심 br 의료진 부담 가중…일사병·코로나19 혼동 우려도br br br 일본 도쿄도가 노래방 등 일부 업종에 남아있던 휴업 조치를 내일(12일)부터 모두 해제합니다. br br 규제는 사라졌지만 올여름 코로나와 무더위를 함께 상대해야 하는 현장에서는 고민이 큽니다. br br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일본 도쿄의 상징 중 하나인 레인보우 브리집니다. br br 감염 확산을 경계하자는 뜻에서 지난 2일부터 비춘 붉은색 조명이 이제 무지개색으로 바뀝니다. br br 도쿄도는 코로나19 휴업 대상에 마지막까지 남아있던 노래방과 파친코 등도 영업을 재개하도록 결정했습니다. br br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 : 감염 확산 방지와 경제 사회 활동을 양립시키는 것을 통해 새로운 일상을 만들어 가야 합니다.] br br 코로나19 관련 규제는 사실상 모두 사라졌지만 감염 확산의 복병은 따로 있습니다. br br 마스크를 쓰기도 꺼려지는 한여름 무더윕니다. br br [도쿄 시민 : 무슨 일이 일어나면 이미 늦으니 가능한 것은 하려고 해요. (그래도 땀이 차네요). 숨 쉬기 힘들어요.] br br 석 달 만에 문을 연 학교들은 부족한 수업을 메꾸기 위해 여름방학이 줄면서 고심하고 있습니다. br br [와타나베 히로시 도쿄 아오토 초등학교 교장 : 점점 더워질 텐데 이런 가운데서도 창문을 연 상태로 냉방을 켜고 어떻게든 이 시기를 넘기지 않으면 안됩니다.] br br 병원도 걱정이 많습니다. br br 무더위 속에도 벗을 수 없는 보호복은 그 자체로 의료진에게 체력적인 부담 요인입니다. br br 또 일사병과 코로나19 초기의 발열 증세를 혼동해 병원을 찾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br br [카노 아키라 후지미노 구급 클리닉 원장 : 올해에 한해서는 열사병 의심 환자 중에 코로나 의심 환자가 섞여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코로나 대응 병원에 환자가 집중하게 되면 의료붕괴를 부르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br br 코로나와 함께하는 첫 여름. br br 2차, 3차 확산에 대한 불안과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일본 사회는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일상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br br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7

Uploaded: 2020-06-11

Duration: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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