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보란 듯 폭파 영상 정밀 촬영…군용 TNT 쓴 듯

北, 보란 듯 폭파 영상 정밀 촬영…군용 TNT 쓴 듯

ppbr br 북한이 보란 듯이 남북 연락사무소 폭파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br br우리 군이 공개한 흑백 영상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로 처참한 모습이 고스란히 전해지는데요. br br전문가들은 이 폭파에 200kg 넘는 폭탄을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황하람 기자입니다. brbr[리포트]br커다란 굉음과 함께 잿빛 연기가 피어나고 파편이 튀어오릅니다. br br개보수한 지 2년 밖에 안 된 푸른색 현대식 건물은 3초 만에 완전히 사라지고, br br뒤편 종합지원센터의 유리창과 외벽도 와르르 무너져내립니다. br br북한이 폭파 하루 만에 공개한 33초 길이의 영상인데, 폭파 순간을 서로 다른 세 각도에서 보도했습니다. br br[조선중앙TV] br"(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무능한 남조선 당국에 의하여 오늘날 쓸모없는 집으로 변해버렸습니다." brbr영상에 앞서 북한은 폭파 사진 6장을 먼저 공개하기도 했습니다.br br전문가들은 이 정도로 센 위력은 일반 산업용 폭탄이 아닌 군용 폭탄을 사용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br br[이만종 호원대 교수(한국테러학회장)] br"검정색 그리고 회색의 연기가 발생했거든요. 고도로 폭발력이 높은 군사용 TNT를 사용한 걸로 보입니다. 영상에 나타난 상황을 봐선 약 500파운드(0.22T) 정도의 폭발물 양이 사용된 걸로." br brTNT는 지난 2018년 남북이 비무장지대 GP를 철수할 때 사용했던 폭탄입니다. br br[이만종 호원대 교수(한국테러학회장)] br"폭발의 방법은 전기식 뇌관을 사용한 것 같아요. 정확한 위치를 정확한 시간에 타격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그렇거든요." brbr어제 우리 정부가 공개한 폭파 당시 영상을 봐도, 연락사무소 4곳에서 엄청난 폭발과 함께 건물이 폭삭 무너져 내립니다. br br그 여파로 15층짜리 개성공단지원센터도 반파됐는데 북한이 폭약량을 과하게 사용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br br우리 측 CCTV가 흔들릴 정도로 후폭풍이 강했는데, 전문가들은 북한이 기둥 4곳에 폭탄을 장착한 것이라고 말합니다. br br[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선임분석관] br"개성공단 자체에 대한 큰 생각 없이 주변 시설에 피해가 있든 말든 과도하게 폭약을 써서 엄청난 폭발효과를 줘서 극적으로 연출하려고 했던 것 같아요." br br이런 가운데 국방부 관계자는 "지난 14일 건물에서 불꽃이 튀는 것을 발견했다"며 "폭약을 설치하는 과정에서 불꽃이 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br bryellowriver@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26

Uploaded: 2020-06-17

Duration: 02:24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