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평화에 기다렸는데..." 연이은 악재에 남북교류단체도 실망 / YTN

"모처럼 평화에 기다렸는데..." 연이은 악재에 남북교류단체도 실망 / YTN

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교류단체들이 추진해온 협력사업에도 다시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br br 코로나19 사태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데다 남북관계마저 악화일로를 걸으면서 사업 추진을 장담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br br 김지환 기자가 직접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br br [기자] br 20년 넘게 북한과 민간교류를 이어온 이 단체는 근심이 깊어졌습니다. br br 지난해 2월 베트남 하노이회담 결렬부터 올해 코로나 사태까지. br br 엎친 데 덮친 상황에서 연락사무소까지 폭파되며 남북 협력 사업 추진에 도저히 앞이 안 보이는 현실에 놓였기 때문입니다. br br 최근 추진하던 사업은 지난 2010년 이후 중단된 개풍의 묘목 재배장 조성. br br 북한 산림 복원을 위해 묘목을 키우는 사업입니다. br br 농기구 등 여러 물자가 필요해 지난해 대북제재까지 면제받고 기다려왔는데, 지금으론 북한과 협의 가능성조차 희박해진 겁니다. br br [홍상영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사무총장 : 악재에 악재까지 겹친 것 같아요. (그래도) 민간교류는 우리가 새롭게 만들어볼 수 있는 여지가 있는 것 아닌가 하는 게 우리 추측입니다.] br br 스포츠 교류도 마찬가지입니다. br br 15년째 이어온 남북축구 정기교류전이 올해 8월 북한 원산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 사태까지 겹쳐 개최 자체가 불투명해졌습니다. br br 이 대회만큼은 남북 간 위기에도 취소된 적이 거의 없던 터라 협회는 이번에도 교류전이 교두보 역할을 해줄 수 있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br br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회 이사장 : 남북한의 일촉즉발의 전쟁상황, 위기 상황 등 그런 상황 속에서도 아리스포츠컵 대회는 정상적으로 개최됐습니다. 유일하게 정착된 정기 스포츠 교류였기 때문에 가능한 겁니다.] br br 인도적 분야를 비롯해 교류단체들이 진행하고 있는 협력사업만 110여 건인데, 대부분 중단됐습니다. br br [이주성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 정책위원장 : (우리로서는) 놓치고 있었던 건 뭔지, 경험했던 것들 중에 나눠야 될 것들이 있었는지 종합적인 것들을 모아서 지금 상황을 판단하고 무엇을 할지에 대한 해법을 찾아야….] br br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는 남북관계가 얼어붙더라도 남북협력사업이 중단돼선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br br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정치계와 학계 전문가들과 함께 긴급 토론회를 열고 머리를 맞대기로 했습니다. br br YTN 김지환[kimjh0704@ytn.co.kr]입니다. br br br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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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6-18

Duration: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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