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장 청구" vs "혐의 성립 안 돼"...'검언유착' 갈등 최고조 / YTN

"영장 청구" vs "혐의 성립 안 돼"...'검언유착' 갈등 최고조 / YTN

채널A 기자와 현직 검사장의 이른바 '검언유착' 의혹을 두고 검찰 내부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br br 대검찰청 지휘부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사이에 사건을 바라보는 시각차가 상당히 큰 데다 윤석열 총장이 결정한 전문수사자문단 소집을 두고도 반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br br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를 다시 소환했습니다. br br 채널A 기자로부터 협박성 취재를 당했다고 폭로한 당사자로 지난 5월 첫 소환조사 뒤 한 달여 만입니다. br br 검찰은 이 전 대표를 상대로 채널A 기자 측과 편지로 처음 접촉하게 된 경위와 지인을 통해 서로 의사를 전달한 과정 등을 다시 한 번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br br 윤석열 총장이 기소 여부 판단을 위해 전문수사자문단을 소집하기로 한 것과 상관없이 계속 수사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거듭 내비친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br 하지만 검언유착 의혹을 둘러싼 대검 지휘부와 서울중앙지검 수사팀 사이 갈등은 외부로 드러날 정도로 고조되고 있습니다. br br 수사팀이 의혹 당사자인 채널A 이 모 기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현직 검사장을 소환하기로 방침을 세운 게 도화선이 됐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br br 앞서 윤 총장은 이달 초 수사 과정에서 문제의 검사장이 자신의 최측근으로 특정되자 스스로 수사 지휘에서 한발 물러서 대검 부장단 회의에 사건 지휘를 맡겼습니다. br br 대검 관계자는 윤 총장이 5명의 대검 부장들이 함께 논의하면서 합리적으로 사건 지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하지만 대검 간부 회의에서도 당사자들의 혐의 성립 여부와 전문수사자문단 소집 문제를 놓고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br br 편지만으로 강요미수가 되지 않는다는 의견과 휴대전화 초기화 등으로 증거인멸 우려가 크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r br 한 대검 간부는 수사자문단 소집 문제를 두고 회의에서 의견 조율이 안 돼 이번 주 다시 논의하기로 했는데, 주말에 갑작스레 소집 결정으로 발표가 나버렸다며, 불편한 심기를 나타내기도 했습니다. br br 여기에 수사자문단 소집을 요청한 채널A 기자 측과 수사팀 사이에도 날 선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채널A 기자와 검사장이 사무실에서 나눈 대화 녹음 파일이 언론에 보도되자 수사팀은 다양한 증거 가운데 당사자들에게 유리한 일부...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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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6-22

Duration: 03: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