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로 번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코로나19 재확산 촉매제 될까 / YTN

프랑스로 번진 인종차별 항의 시위…코로나19 재확산 촉매제 될까 / YTN

미국 전역을 흔든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유럽 대륙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br br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도시는 주말이면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데요. br br 시위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들이 적지 않아 코로나19 재확산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br br 프랑스와 독일 상황 전해드리겠습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2007년 경찰 체포 과정에서 숨진 세네갈 출신 라민 디엥 유가족이 발언대에 올랐습니다. br br "라민 디엥은 설 수 없었습니다. (경찰이) 총을 쏘고 바닥에 눕혔습니다." br br 시민들은 10여 년이 지난 지금도 달라진 게 없다며 구호를 외칩니다. br br "우리는 숨을 쉬고 싶습니다! 우리는 숨을 쉬고 싶습니다!" br br 파리에서는 주말마다 인종차별에 반대하고 경찰 폭력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리고 있습니다. br br [줄리앙 시위 참가자 : 오늘 경찰의 폭력과 인종차별을 고발하기 위해 이 자리에 나왔습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면 크게 알려지는 미국처럼 프랑스도 그래야 합니다.] br br [마르고 살랑 시위 참가자 : 경찰이 인종차별을 멈추고 시민들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지 않을 때까지, 정부가 우리의 말에 귀를 기울일 때까지 우리는 계속 나올 겁니다.] br br 미국에서 일어난 인종차별 반대 시위 여파로 프랑스는 현재 공권력 과잉행사 논란이 뜨겁습니다. br br 시위대는 경찰의 체포 및 작전 과정에서 숨진 흑인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경찰 내 만연한 인종차별을 멈춰야 한다고 규탄하는데요. br br 프랑스 정부가 코로나19 종식을 선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나오자 재확산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레이첼 신 프랑스 파리 : (프랑스 정부가) 종식 선언하고 격리 해제시켰는데 시위하려고 다들 모여서 마스크 안 쓰고 하니까 솔직히 우려가 많이 됩니다.] br br 프랑스에서는 이처럼 시위뿐 아니라, 봉쇄 조치 완화에 따라 그동안 미뤄뒀던 모임과 축제까지 열리고 있는데요. br br 팬데믹은 끝나려면 아직 먼 상황에서 프랑스가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늦추지 않으면서 코로나19 재확산을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프랑스 파리에서 YTN 월드 강하나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2

Uploaded: 2020-06-27

Duration: 0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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