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생필품 배달 늘어난 탓 br 난폭 운전·헬멧 미착용 잦아…"사망사고 다수" br 사고 다발지역 접근 시 배달 앱에서 ’경고 알림’ br 이륜차 교통안전 공익 제보단도 2배 늘려br br br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출 대신 음식 배달이 많아지면서 덩달아 오토바이 등 이륜차 사고가 늘고 있습니다. br br 정부가 이륜차 안전관리 강화 대책을 마련하고, 다음 달부터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부장원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23일 밤 11시, 서울 동교동의 한 도로. br br 대형버스 앞으로 배달 오토바이 한 대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br br 좌회전하려 무리하게 차로를 바꾸다 버스를 들이받은 건데, 배달 기사 A 씨가 버스 밑에 깔렸다가 가까스로 구조됐습니다. br br 이처럼 오토바이 등 이륜차 운전자의 위험운전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br br 올해 들어 이륜차 사고 사망자는 253명,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9 늘었습니다. br br 코로나19 장기화로 음식과 생필품 등 배달이 많아진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 br br 특히 시간이 생명인 배달 일의 특성상 난폭 운전이 잦은 데다, 헬멧 등 기본적인 안전 장구도 착용하지 않아 사망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br br [배달업체 직원 : 바쁠 때는 좀 위험하게 운전하죠. 안 그래도 늦다 보니까. 차 사이로 지나가다가 '칼치기'(틈새주행)를 한다든가….] br br [배달업체 직원 : (오토바이가) 차처럼 그렇게 다 막혀 있는 것도 아니고 차랑 사고 나면 크게 나죠. 제가 6월 14일 새벽에 사고 나서 (다시) 나온 지 지금 이틀 됐어요.] br br 이에 국토교통부 등 관계부처가 이륜차 안전관리 강화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먼저 배달 애플리케이션 운영사와 협의해 이륜차가 사고 다발지역에 접근하면 경각심을 갖도록 앱에서 알림이 울리도록 하고, 지난 5월부터 운영 중인 이륜차 교통안전 공익 제보단도 기존 천 명에서 2천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br br 또, 경찰은 다음 달부터 두 달간 신호위반과 중앙선 침범, 인도 주행 등 이륜차 교통법규 위반을 집중적으로 단속할 방침입니다. br br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