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초' 청중 앞 이색 콘서트...英 '생맥주 밴' 등장 / YTN

'화초' 청중 앞 이색 콘서트...英 '생맥주 밴' 등장 / YTN

코로나19의 대유행과 사회적 거리 두기는 지구촌 곳곳의 일상 풍경을 바꿔놓고 있는데요. br br 스페인에서 무관중 콘서트가 열렸는데 객석은 화초들로 가득 찼고, 영국에선 생맥주를 제공하는 미니밴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br br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의 웅장한 오페라 하우스에 실내악단의 애잔한 선율이 흐릅니다. br br 놀랍게도 1층 객석은 물론 발코니석까지 빼곡하게 초록빛 식물로 가득 찼습니다. br br 리세우 대극장이 봉쇄 조치 이후 석 달 만에 다시 문을 연 것을 기념하는 공연입니다. br br 주최 측은 이번 공연을 통해 관객의 중요성과 함께 예술과 자연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유제니오 암푸디아 공연기획자 : 팬데믹 내내 자연을 지켜봤습니다. 새들의 노래 소리를 들었고, 정원 안팎의 식물들이 더 빨리 자랐습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이제 사람과 자연이 훨씬 더 친밀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br br 2천3백 개 가까운 객석을 차지한 식물들은 공연 후 코로나19와 싸워온 의료진들에게 감사의 표시로 전달될 예정입니다. br br 차량에 달린 꼭지에서 시원한 생맥주가 콸콸 쏟아져 나옵니다. br br 런던의 한 주류 업체가 영업난을 타개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생맥주 배달 서비스입니다. br br [피터 브라운 주류업체 대표 : 구석에 맥주 통들이 쌓여만 갔습니다. 처리할 방법을 찾기 위해 애쓰다 문득 사람들이 맥주 통으로 올 수 없다면 우리가 그들에게 맥주 통을 들고 가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br br 온라인으로 주문한 고객에게 언제든 찾아가 생맥주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니밴을 개조했습니다. br br 맥주 500cc 두 잔 배달에 10파운드, 우리 돈으로 만5천 원 정도를 받고 있습니다. br br 당국의 제한 조치로 직격탄을 맞은 영국의 주점과 음식점은 생존을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br br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0-06-28

Duration: 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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