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미 판문점 회동 1년...길어지는 교착상태 / YTN

남북미 판문점 회동 1년...길어지는 교착상태 / YTN

1년 전 오늘 우리나라를 방문 중이던 트럼프 미 대통령의 깜짝 제안으로 남·북·미 세 정상이 사상 처음으로 판문점에 모였습니다. br br 성과가 없었던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넉 달 만에 회동이 이뤄지면서 다시 협상의 물꼬를 트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됐지만, 1년이 지난 지금 교착상태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br br 김문경 기자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1년 전 오늘. br br 냉전의 상징 판문점에서 역사적인 장면이 펼쳐졌습니다. br br 우리나라를 방문했던 트럼프 대통령과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깜짝 회동이 이뤄진 겁니다. br br 군사분계선 앞에 멈췄던 트럼프 대통령은 북측 지역으로도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br br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 각하께서 한 발자국 넘어오시면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으시는 미국 대통령이 될 겁니다.] br br 이들을 지켜보던 문재인 대통령은 남쪽으로 내려온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맞았고, br br 이렇게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좋은 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저는 김정은 위원장을 이곳에서 볼 수 있어서 기쁩니다. 아주 긍정적입니다.] br br [문재인 대통령 : 트럼프 대통령님의 대담한 제안에 따라 역사적인 만남이 이뤄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님의 과감하고 독창적인 접근방식에 대해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br br 하노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열린 세 정상의 판문점 회동은 비핵화 협상의 물꼬를 다시 트는 듯 했습니다. br br 하지만 이후 북미 실무협상이 결렬되며 중단됐고, 남북관계도 교착상태에 빠져들었습니다. br br 올해 들어 코로나19로 국경을 닫은 북한은 느닷없이 남북연락사무소를 폭파하거나, 대남확성기 설치-철거를 되풀이하기도 했습니다. br br 특히 오는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어 여건상 올해 북미협상 재개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br br 일각에선 미 대선 직전인 오는 10월 이전에 존재감을 높이기 위한 북한의 충격 요법이나 북미 간 낮의 단계의 합의 가능성도 제기되지만, 어느 쪽이든 본격적인 협상은 미 대선 뒤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br br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0-06-30

Duration: 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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