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새벽 천 명 몰리는 인력시장...거리 두기 없이 구직 활동 / YTN

매일 새벽 천 명 몰리는 인력시장...거리 두기 없이 구직 활동 / YTN

매일 일용직 노동자 천여 명 모여…곳곳에 ’노 마스크’ br 재중국 동포 등 외국인 대부분…방역 수칙 잘 알지 못해 br 법무부·지자체 인력시장 합동 점검…방역·전단 배포br br br 국내 최대라는 서울 구로 인력시장은 매일 새벽, 천 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일자리를 찾아 모이는 곳입니다. br br 방역 당국이 정한 고위험시설에 해당하지만,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많은 데다, 한꺼번에 많은 사람이 몰리면서 방역 수칙은 잘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손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어둠이 걷히지 않은 이른 새벽, 서울 남구로역 앞. br br 가방을 둘러맨 사람들이 하나, 둘 모여듭니다. br br 건설 일용직 노동자들이 하루 일감을 구하러 인력시장을 찾는 모습입니다. br br 새벽 4시 반부터 6시까지 천 명 넘게 모였는데, 곳곳에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이 눈에 띕니다. br br [인력시장 노동자 : (마스크를) 두고 왔어요, 집에 두고 왔어요.] br br 지자체에서 나와 마스크를 직접 나눠주기도 하지만, br br [서울 구로구청 직원 : 마스크 꼭 쓰셔야 합니다.] br br 얼마 지나지 않아 턱에만 걸친 '턱스크'가 되기도 합니다. br br 지금은 새벽 5시인데요. br br 일감을 찾으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사실상 거리두기는 지켜지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br br 혹여라도 감염이 발생하면 퍼지기에 십상인 겁니다. br br [일용직 노동자 : 현장에서는 체온 검사나 현장 자체가 노출돼 있기 때문에, 그런데 여기 시장만큼은 한 시간 정도 밀착이 많이 되죠.] br br 재중국 동포 같은 한국어가 서툰 외국인이 많은 것도 우려되는 부분입니다. br br 방역 수칙을 정확히 알지 못하거나 들어도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br br [한춘만 서울 구로자율방범대 회장 : 중국 동포가 70~80 되고 외국인과 한국인이 극소수죠. (방역 수칙)에 대한 인식이 적어서 전단도 돌리고….] br br 사실상 방역 사각지대에 놓인 인력시장에 법무부와 지자체가 합동 점검에 나서 일대를 방역하고, 중국어로 된 방역 지침 안내 전단도 배포했습니다. br br [차규근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 : 코로나19 소규모 감염 사태가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예방하기 위해서….] br br 방역당국은 이달 24일까지 전국 인력사무소에 자율 점검 지시를 내리고, 특히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새벽 인력시장에는 불시 점검에도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br br YTN 손효정[sonhj0715@ytn.co.kr]입...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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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03

Duration: 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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