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벌 1순위’ 주장의 만행…폭언·폭행에 시달린 선수들

‘처벌 1순위’ 주장의 만행…폭언·폭행에 시달린 선수들

ppbr br 이번 사건을 취재 중인 스포츠부 사공성근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brbrQ1) 오늘 동료들이 용기를 냈는데요. 추가 피해 내용 중에 가장 눈에 띄는 건, 처벌 1순위로 내세운 주장 선수입니다. 일단 이 선수가 누굽니까?br br한 마디로 팀 내 에이스이자 한국 철인3종의 간판급 선수입니다. brbr이 장모 선수, 이력을 보면 상당히 화려합니다. br br국가대표 출신으로 한국 철인3종 '최초의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고요. br br종목 내 영향력이 크다 보니 경주시청 철인3종 팀은 '장○○' 팀으로 불리기까지 했다고 합니다. br brQ2-1) 이렇게 실력이 좋은 선수가 고 최숙현 선수나, 후배 선수들을 상대로 어떤 가혹행위를 저질렀다는 건가요? br br왜 처벌 1순위인지가 이 대목에서 확인되는데요. br br오늘 피해사실을 추가로 폭로한 내용을 들어보시죠. brbr"선수들을 이간질하며 따돌림을 시키고, 감기몸살이 걸려 몸이 좋지 않았는데도 훈련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선배를 시켜 각목으로 폭행해 피멍 등 부상을 입어." brbr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br br고소공포증이 있는 선수의 멱살을 잡고 옥상으로 올라가 뛰어내리라며 협박하기도 했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br br후배 선수들의 휴대전화 메시지를 훔쳐보고 고 최숙현 선수가 정신병자라며 다른 선수들을 이간질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br brQ2-2) 오늘 피해자가 우리 팀은 장 선수의 왕국이었다. 라는 표현을 썼던데, 이런 지옥같은 일이 벌어졌던 선수단 숙소가 장 선수가 소유한 건물이라면서요? br br네 맞습니다. brbr경주시청 선수들이 사용하고 있는 숙소는 장 선수와 장 선수 부모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br br이 숙소는 경주가 아닌 경주시청과 차로 1시간 떨어진 경북 경산에 있습니다. br br왜 장 선수 소유 건물에 숙소가 들어섰는지에 대해 아직 경주시청은 답을 내놓지 않고 있는데요. br br정말 장 선수의 왕국과도 같은 곳에서 피해자들은 지속적으로 폭언과 폭행에 시달려왔다고 말합니다.brbrQ2-3) 꼭 짚어봐야 할 문제가 있어요. 고 최숙현 선수를 때렸다는 팀닥터 이야기인데요. 의사 면허증도 없고, 정체불명의 인물로 알려졌는데, 장 선수가 데려온 인물이라고요? br br네 경주시청 소속 선수들의 말에 의하면, brbr장 선수의 어머니가 경북 경산의 한 병원에서 안모 씨에게 처음 물리치료를 받았고, 이후에 장 선수가 안 씨를 숙소로 불러들여 br자연스럽게 팀닥터로 앉혔다고 합니다. br br마치 낙하산처럼 나타난 팀닥터는 상습적인 폭행뿐 아니라 선수들을 성추행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br brQ2-4) 감독과 가해 선수들은 오늘 여기저거 출석했는데, 이 팀 닥터는 어디에 있습니까? brbr이 팀 닥터는 경주시청 소속도 아니고, 철인3종 협회 소속도 아닌 유령같은 존재입니다. br br지병인 암 치료를 이유로 경북 경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br br비교적 경찰 조사에는 성실히 임했다고는 하는데, 현재까지도 정확한 행방은 알 수 없습니다.br brQ3) 피해자들이 처벌 1순위로 지목한 장 선수는 때린 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요? brbr장 선수는 오늘 국회에 나와서도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brbr장 선수는 경찰 수사가 들어간 지난 3월부터 변호사를 선임해 방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br br아무래도 진실된 사과보다는 법정싸움에서 조금이나마 형을 줄이고자 하는 셈법으로 보입니다. br brQ4) 사공성근 기자가 장 선수의 해명 이후에 고 최숙현 선수의 아버지와 직접 통화를 했다고요? brbr네 최 선수의 아버지는 장 선수의 뻔뻔한 태도에 허탈감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br br[최영희 故 최숙현 선수 아버지] br"장모 씨 공화국입니다. 장 씨가 그만큼 실력이 있고, 성적을 잘 내니까 감독도 어떻게 못해요. br추가 폭로자가 이야기하는데도 그런 식으로 이야기 한다는 거는 그거는 인간이 아닌거 같아요. 인간을 포기한 거 같아요." br br가해자들의 안 때렸다는 주장이 사실인지 거짓인지는 검찰 조사를 통해 가려질텐데요. br br검찰은 조만간 감독과 팀닥터, 가해선수들을 불러 수사에 박차를 가할 전망입니다. br br402@donga.com br br지금까지 사공성근 기자와 알아봤습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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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06

Duration: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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