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2분기 영업이익 8.1조원…예상치 상회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예상을 뛰어넘는 영업실적을 냈습니다.br br 각종 비대면 수요 증가로 반도체 판매가 호조를 보인 덕분입니다.br br 취재기자 연결합니다.br br 배삼진 기자.br br [기자]br br 예, 삼성전자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실적을 집계한 결과, 영업이익이 8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br br 전 분기 대비 25.6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도 22.7 늘었습니다.br br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증권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전망치 6조 5,000억원을 20 이상을 웃도는 수준입니다.br br 다만 2분기 매출은 52조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4 감소했습니다.br br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 비율인 영업이익률은 15.6로 2018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습니다.br br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기대 이상의 실적을 낸 건데요.br br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등 비대면 수요가 증가하면서 서버와 PC용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고 가격도 오른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습니다.br br 이와 함께 가전과 스마트폰 역시 우려했던 것보다 나은 실적을 거둔 것으로 평가됩니다.br br 당초 대면 구매 비중이 높은 스마트폰 판매가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 분기 대비 늘었습니다.br br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는 북미 고객사의 일회성 이익이 반영되면서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br br 다만 전 세계에서 코로나19가 여전히 확산하고 있고 미중 무역 갈등도 계속되고 있어 올해 하반기 실적 호조가 가능할지는 불투명한 상황입니다.br br 경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