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비건 오는 날 ‘찬물’…“미국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北, 비건 오는 날 ‘찬물’…“미국과 마주앉을 생각 없다”

ppbr br 북미 협상을 맡고 있는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이 7개월 만에 한국에 왔습니다. br br꽉 막힌 남북, 북미 관계를 뚫을 어떤 카드를 가져왔을지 관심인데요. br br깜짝 판문점 북미 회동설도 나왔지만, 북한은 오늘 “미국과 마주앉을 일이 없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br br일단 비건 부장관의 내일 오후 일정은 비어 있습니다. br br황하람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오산 공군기지로 들어온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 br br지난해 12월 이후 7개월 만의 방한인데 코로나19로 입국까지 우열 곡절이 많았습니다. br br비건 일행은 일반인 접촉을 피하려고 군용기를 타고 왔고 미국에서 발급받은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도 갖고 왔습니다. br br자가격리 없이 바로 활동하기 위해서인데 입국 후 2차 검사도 3시간 넘게 받아야 했습니다. br br어렵게 방한했지만 북한은 바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br br오늘 권정근 북한 외무성 국장이 지난 4일 최선희 제1부상 담화에 이어 "미국과 마주앉을 생각이 없다"고 한 번 더 못 박은 겁니다.br br그렇다고 미국이 북한과 대화 의지를 접은 건 아닙니다. br br비건 부장관이 북한 당국자와 만난다면 제 뒤로 보이는 통일대교 건너 판문점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큽니다. br br다만 판문점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아직은 특이 동향이 없다고 밝혔는데요. br br미국 측은 국정원 비공개 방문 외에 내일 오후 일정은 비워둔 상태입니다. brbr하노이 회담 직전 판문점 깜짝 회동 때처럼 여지는 남겨 놓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br br다만 미 국무부는 비건 부장관이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 가능한 비핵화에 대한 조율 차원에서 방한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때문에 비건 부장관 측이 북한과의 담판보다는 우리 정부의 새 외교안보라인과 대북 제재 완화 등을 놓고 이견을 조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br bryellowriver@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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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07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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