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입증 부족...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2심도 무죄 / YTN

이번에도 입증 부족...제주 보육교사 살인사건 2심도 무죄 / YTN

11년 전 제주에서 있었던 보육교사 살인사건의 피고인이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습니다. br br 이번에도 재판부는 검찰이 제시한 증거만으로는 혐의 입증이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br br 보도에 고재형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2009년 제주시 한 오름에서 어린이집 보육교사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br br 사건 발생 9년 만에 유력 용의자인 당시 택시기사 51살 박 모 씨를 붙잡아 재판에 세웠지만 1심과 2심 모두 무죄가 선고됐습니다. br br 항소심 재판부는 1심과 마찬가지로 검찰이 제시한 미세섬유 증거와 CCTV 영상 증거만으로는 박 씨 범행을 입증하는데 부족하다고 봤습니다. br br 피고인의 택시 뒷좌석과 트렁크에서 동물털이 발견됐지만 이를 피해자의 무스탕 뒤 목 부분에서 나온 섬유와 같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판단했습니다. br br CCTV 영상 속 차량이 당시 피고인이 운전한 택시와 같다고 볼 수도 없고 더욱이 당시 증거물 속 CCTV 촬영 시간이 실제 시간과 달라 증명력도 높지 않다고 봤습니다. br br 박 씨는 지난 결심 공판 최후진술에서 결백을 입증 못 해 답답하다며 빨리 사건이 해결돼 피해자 가족과 자신 마음의 상처가 아물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br br 항소심 선고가 끝난 뒤에도 박 씨는 수사와 재판 과정이 고통스러웠다고 밝혔습니다. br br [박 모 씨 피고인 : 억측으로부터 시작이 됐었고 제 생활하는 데 있어서 너무 많은 것들을 잃게끔 하여튼 모든 상황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br br 1심과 2심 모두 증거 부족으로 피고인에게 무죄가 선고된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인사건. br br 대법원에서도 무죄가 선고된다면 이번 사건은 진범을 찾지 못하고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YTN 고재형[jhko@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8

Uploaded: 2020-07-08

Duration: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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