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오르기 전에"…불안심리에 뛰는 중저가 아파트

"더 오르기 전에"…불안심리에 뛰는 중저가 아파트

"더 오르기 전에"…불안심리에 뛰는 중저가 아파트br br [앵커]br br 강남권 고가 주택을 겨냥한 지난해 12·16 부동산 대책 뒤 서울 중저가 아파트 값이 뛰는 풍선효과가 나타났죠.br br 정부가 세금은 대폭 늘리고 돈줄은 더 죄는 7·10대책을 내놨지만 이런 현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br br 이유는 뭔지 나경렬 기자가 알아봤습니다.br br [기자]br br 지난 1월 전용면적 33㎡가 4억6,000만원에 팔린 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입니다.br br 이달 거래가격은 이보다 1억원이 더 올랐습니다.br br "문의도 오고 거래도 됐어요. 대책 이후에. 지난 토요일에 4개 정도 매매가 됐어요. 30대 분도 있었고…"br br 노원구는 강남권보다 아파트값도 낮고 규제도 덜합니다.br br 이런 틈새를 노려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투기 수요에 값이 더 오를 수 있다는 불안감에 서둘러 사려는 젊은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겹쳐 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는 게 현지 공인중개사들 분석입니다.br br "가격을 투자자가 이끌어가고. 30대 신혼부부들이 좀 샀죠. 불안 심리가 있어요. 갑자기 오르잖아요. 불안하잖아요."br br 정부는 7·10 대책에서 서민과 실수요자들에 대한 주택담보인정비율 LTV와 총부채상환비율 DTI를 10p 올려줬습니다.br br 이런 규제 완화가 젊은 층들의 불안심리와 만나 중저가 아파트값을 부채질할 수 있습니다.br br 실제로 30대의 서울 아파트 매수 비중은 4월부터 계속 늘고 있습니다.br br "기다리면 집을 싸게 장만할 수 있다는 신호를 강하게 보낼 수 있도록 가용 토지를 최대한 확보해서 공급 계획을 구체화하고 속도를…"br br 중저가 아파트값의 불안은 전셋값 상승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신속한 공급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br br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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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14

Duration: 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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