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세 아동 가방감금 사망사건 첫 재판…다른 아동 학대도 고발돼

9세 아동 가방감금 사망사건 첫 재판…다른 아동 학대도 고발돼

9세 아동 가방감금 사망사건 첫 재판…다른 아동 학대도 고발돼br br [앵커]br br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계모의 첫 재판이 천안에서 열렸습니다.br br 재판과는 별개로 이 계모가 숨진 의붓아들의 친동생도 학대한 의혹이 있다는 고발장이 접수됐습니다.br br 이호진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9살 의붓아들을 여행용 가방에 가둬 숨지게 한 계모 41살 A씨에 대한 첫 재판이 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에서 열렸습니다.br br A씨는 지난달 1일 의붓아들 9살 B군이 거짓말을 했다는 이유로 여행용 가방에 가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br br A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살인과 특수 상해, 상습 아동학대 등입니다.br br 첫 재판에서 A씨의 변호인 측은 특수상해와 상습 아동학대 혐의는 인정했습니다.br br 하지만 살인 혐의는 인정하지 않았습니다.br br 변호인 측은 A씨가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그러면서 검찰 측에서 살인에 대한 공소사실로 고지한 아이를 가방에 가둔 채 A씨가 가방 위에서 뛰고, 헤어드라이기로 뜨거운 바람을 가방 안으로 불어 넣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br br B군이 들어가 있는 가방 위에서 펄쩍펄쩍 뛴 것도 아니고, 헤어드라이기도 B군이 가방속으로 손을 넣도록 손에 쐬인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br br A씨가 아이를 죽음에 이르게 할 의도가 있었느냐를 따지는 것이 다음 재판의 최대 쟁점이 될 전망입니다.br br 한편 이와 별개로 A씨가 B군의 친동생도 상습 학대했다는 내용의 고발장이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으로 접수됐습니다.br br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는 B군의 가족들의 의견과 A씨의 공소장 등을 통해 A씨가 B군의 친동생인 또 다른 의붓아들도 상습적으로 학대해왔다고 주장했습니다.br br "사망한 천안 아동 외에 그 동생이 있었는데 그 동생도 한 6개월 정도 이 가해자와 함께 살다가 많은 체벌과 학대를 당했다고 합니다.br 고발장이 접수된 만큼 B군의 사망 사건과 합쳐질지 여부도 재판의 관심사 입니다."br br A씨의 다음 재판은 다음 달 19일 오전 10시 대전지법 천안지원에서 열립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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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15

Duration: 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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