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pbr br “자유와 평화는 절대 공짜가 없다“ br br고 백선엽 장군이 생전에 자주 했던 말입니다. br br70년 세월 앞에서 한국 전쟁의 기억과 아픔도 흐려졌지만, 그의 마지막 가는 길은 외롭지 않았습니다. br br현충원을 찾은 후배 장교들과 시민들을 김태영 기자가 만났습니다.brbr[리포트]br백발이 성성한 후배 예비역들이 고인에게 거수 경례를 합니다. br br앞서 백선엽 장군 기념석을 세운 후배 예비역은, 국가와 군의 발전에 헌신했던 고인의 모습을 잊을 수 없습니다. br br[신현돈 예비역 대장] br"부하를 위해서 생명을 버릴 만큼 나라를 진정으로 아끼는 진정한 지휘관이셨다. 이렇게 보시면 됩니다." br br6·25 전쟁 최대 격전이었던 다부동 전투를 설명하던 열정적인 모습도 생생합니다. br br[김병기 예비역 소장] br"1사단장 하셨으니까 그때 사단 장병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그분 오시면 구름떼처럼 모이세요." br br[김정식 1사단 예비역 장교] br"장교로서의 희생이나 본인이 직접 먼저 나서거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많이 본받아야 한다는 교육도 받았고요." br br백 장군을 추모하는 행사는 전국 곳곳에서 열렸습니다. br br고인을 기리는 분향소에는 조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br br[이균태 백선엽 장군 추모 추진위원] br"군인은 군인이어야 한다. 그렇게 담백하게 말씀하셨습니다" brbr[조금세 백선엽 장군 추모 추진위원] br"그분의 과오는 있을 수 있지만, 공이 과오보다 더 많다고 생각합니다." br br육군이 개설한 백 장군의 사이버 추모관에는 11만 명 넘게 조의를 표하며, 6·25 전쟁영웅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br br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br brlive@dong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