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숙현 선수가 일기장에 눌러쓴 ‘나의 원수 5명’

故 최숙현 선수가 일기장에 눌러쓴 ‘나의 원수 5명’

ppbr br 고 최숙현 선수를 괴롭힌 사람은 더 있었습니다. br br오늘 국회에서 청문회가 열렸는데 최 선수의 일기장이 처음 공개됐습니다. br br최 선수가 원수라는 극단적 표현까지 쓴 가해자들이 알려진 이들 외에 더 있었습니다. br br그러나 정작 청문회에 출석한 건 그들이 아니라, 최 선수의 부모였습니다. br br강은아 기자입니다.brbr[리포트]br'Q&A'라고 써진 다이어리. br br고 최숙현 선수가 지난해 직접 쓴 일기장입니다. br br[이 용 미래통합당 의원] br"오늘 처음 공개되는 다이어리입니다. 내용에는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원수는 두 명 이상인데…" br br하루 하나씩 질문이 적혀있고, 그에 대한 답변을 적어 내려가는 형식의 다이어리로, 오늘 두 장이 공개됐습니다. brbr3월 6일, 나의 원수는 누구인가? 라는 질문에 최 선수는 "원수는 두 명 이상"이라며 김규봉 감독을 포함한 다섯 명의 이름을 적고 "내 인생에서, 기억에서 사라졌으면 한다"고 적었습니다.br br이모 선수와 김모 선수는 새롭게 언급된 인물입니다. brbr또 2월 19일, "내가 아는 가장 정신 나간 사람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백번 물어도 똑같은 답"이라며 김 감독을 포함한 4명의 이름을 적었습니다.br br핵심 가해자로 지목된 4명 중 3명은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됐지만 출석하지 않았습니다. br br나머지 한 명인 김 모 선수는 폭력을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br br[김 모 선수 고 최숙현 선수 선배] br"분위기상 오래 알고 지내온 감독님의 잘못을 들추기 싫었고, 제 잘못도 들추기도 싫었고, 약간 두려운 것도 있었습니다. 언론들의 질타를 받을까봐 그런 것도 있었습니다. brbr참석자들의 발언을 들으며 고 최숙현 선수의 어머니는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brbr국회는 동행명령에도 불구하고 불출석한 가해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방침입니다. brbr정당한 이유 없이 증인이 출석하지 않으면 검찰 고발을 할 수 있고, 동행명령을 거부하면 국회모욕죄로 형사 처벌이 가능합니다.br br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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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22

Duration: 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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