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 바뀐 트럼프 "재확산 심각한 주는 개학 몇 주 연기해야" / YTN

입장 바뀐 트럼프 "재확산 심각한 주는 개학 몇 주 연기해야" / YTN

미국 학교들에게 전면적인 개학을 독촉했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일부 주에서는 가을학기 개학을 몇 주 미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 또 다음 달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려던 공화당의 대규모 전당대회도 전격 취소했습니다 br br 미국 내 확진자가 4백만 명이 넘는 등 2차 확산 추세를 보이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br 이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최근 플로리다, 텍사스 등에서 급증세를 보이며 400만 명을 넘어섰으며 사망자도 15만 명에 근접한 상황입니다. br br 매일 6만 명 전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급기야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일부 주에서는 가을학기 개학을 몇 주 연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제 뒤에 있는 지도에서 보듯이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지역에서는 몇 주 동안 개학을 연기해야 합니다.] br br 트럼프 대통령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심각한 주에서는 주지사가 통계에 근거해 개학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br br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이 심하지 않은 주는 학교 수업 재개를 위해 적극 준비해야 한다며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와 급식, 심리 상담 등을 위해 개학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학생들은 성인과 달리 코로나19로 중증 상태로 빠지거나 사망하는 비율이 적다는 점을 들어 가을학기에 전면적인 개학을 촉구했습니다. br br 또 문을 열지 않는 학교에는 연방 예산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압박하기도 했던 만큼 태도가 많이 달라진 것입니다. br br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달 24일부터 4일간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열 예정이던 공화당 전당대회 일정도 코로나19 재확산 사태로 전격 취소했습니다. br br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나는 다른 형태로 전당대회 연설을 할 것입니다. 그러나 적절한 시기가 아니기에 사람들이 꽉 들어찬 대규모 전당대회는 열지 않을 것입니다.] br br 플로리다 내 코로나19 2차 확산이 심각한 상황인 만큼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전당대회 취소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br br 마스크 착용을 거부하다가 마스크를 쓰고 공개 석상에 나타나고 개학 연기를 지지하는 등 코로나19를 대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이 전격적으로 바뀌면서 하락한 지지율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br br YTN 이동우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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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24

Duration: 02: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