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조사 중 도주"...부실 대응 논란 / YTN

"성폭행 혐의 조사 중 도주"...부실 대응 논란 / YTN

월북한 탈북민 김 모 씨는 지난달부터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었지만, 신변 관리를 담당하는 경찰은 한 달 가까이 연락조차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뒤늦게 김 씨 지인에게 월북 관련 제보를 받고도 40시간이 지나서야 출국을 금지했고, 군 당국에 협조 요청도 하지 않았습니다. br br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김 씨가 성범죄 피의자로 입건된 건 지난달 12일. br br 자택에서 지인을 성폭행한 혐의로 아흐레 뒤인 6월 21일, 김포경찰서에서 조사받았습니다. br br 혐의를 전면 부인했지만, 경찰은 지난 4일 국과수에서 DNA 증거까지 확보하고도 불구속 수사를 이어갔습니다. br br 소재가 확실하고 도주 우려도 없었다는 게 이유였는데, 정작 김 씨 신변을 관리하는 경찰관은 피의자 조사 뒤 한 달 가까이 아무 연락도 하지 않았습니다. br br 성범죄 수사팀은 물론 탈북민 관리 부서도 김 씨의 월북 가능성을 전혀 눈치채지 못했던 겁니다. br br 김 씨 지인이 경찰에 월북 가능성을 처음 알린 건 지난 19일 새벽 1시쯤, 이미 김 씨가 휴대전화를 끄고 자취를 감춘 뒤였습니다. br br 같은 탈북민인 제보자는 애초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관련 제보 시점을 지난 18일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부인했습니다. br br [김포경찰서 관계자 : 차량을 이 사람(김 씨)에게 사용하도록 줬는데 돌려주지 않는다, 월북이나 이런 건 전혀 얘기하지 않았고….] br br 경찰 발표대로라도, 김 씨의 출국을 금지하는 데는 40시간 넘게 걸렸습니다. br br 탈북민 신변과 관련된 결정적인 제보를 받고도 군 당국에 알리기는커녕, 만 하루가 훌쩍 지나서야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기 때문입니다. br br 경기남부지방경찰청도 결과적으로 김 씨의 신변을 관리하는 데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인정했습니다. br br 탈북민 신변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br br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0-07-27

Duration: 02:03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