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에 빗장 연 한달 만에…EU 방역 장기전 태세?br br [앵커]br br 이달초 유럽연합, EU가 회원국들에게 일부 역외 국가에 대해 입국 허용을 권고했습니다.br br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되며 경제 재개를 할 시점이라는 판단이었는데요.br br 하지만 유럽 내 코로나19 상황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자 각 국이 대응책 마련에 나섰습니다.br br 김효섭 PD입니다.br br [리포터]br br 올 초 유럽 내 최초 코로나19 감염자 발생 이후 6개월간 비상사태를 선포했던 이탈리아.br br 최근 지속적인 감염자 발생과 인접국들의 상황이 심상치 않자 10월 중순까지 비상사태 연장을 결정했습니다.br br "비상사태 연장은 여러 상황을 종합할 때 불가피한 선택입니다."br br 독일 역시 해외 유입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br br 지난 3월 46에 달했던 해외 유입 확진자 비중이 봉쇄조치 이후 0.4로 떨어졌다가 최근 여행제한 조치 해제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br br 독일 정부는 2차확산 우려에 위험지역 방문자제와 여행객을 대상으로 검사를 의무화하기로 했습니다.br br "우리는 지금까지 위기를 잘 극복해 왔습니다. 다만 다가오는 계절에도 잘 헤쳐나가려면 지금 행동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br br 이와 함께 유럽연합, EU는 코로나19 치료제 확보에 나섰습니다.br br 미국 길리어드사와 코로나19 치료제 렘데시비르의 대규모 구매 계약을 체결한 겁니다.br br "이번 계약으로 중증 환자 약 3만명을 치료할 수 있는 물량을 확보했습니다"br br 영국도 자국 내 제약사가 공동개발 중인 백신 6천만회분의 공급 계약은 물론 다국적 제약사를 상대로 추가물량 확보를 추진하고 있습니다.br br 국제 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30일 기준 유럽 내 코로나19 감염자는 280만명을 훌쩍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