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북 탈북민, 감시장비에 7번 찍혀...해병2사단장 보직 해임" / YTN

"월북 탈북민, 감시장비에 7번 찍혀...해병2사단장 보직 해임" / YTN

탈북민 김 모 씨의 월북사건을 조사해 온 군이 오늘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br br 김 씨는 5km의 거리를 1시간 14분 만에 헤엄쳐 월북했는데, 이 과정에서 우리 감시 장비에 7번 모습이 포착됐다고 군이 밝혔습니다. br br 군은 지휘책임을 물어 해병 2사단장을 보직 해임하고, 수도군단장과 해병대 사령관에 엄중 경고조치를 내렸습니다. br br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탈북민 김 씨의 월북사건을 조사해 온 군 당국이 지난 18일 새벽 군 감시 장비에 찍힌 김 씨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br br 새벽 2시 18분쯤 택시에서 내린 김 씨는 배수로 인근 연미정을 배회하다 2시 34분 배수로로 이동한 뒤 2시 46분쯤 헤엄을 치기 시작해 북으로 향했습니다. br br 이 과정에서 김 씨의 모습이 7차례 군 CCTV와 열영상감시장비, TOD에 포착됐습니다. br br 군 당국은 그러나 감시병이 육지에서의 배회 장면은 특이 동향으로 보지 않았고 헤엄치는 모습은 인식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br br 언론에만 공개된 영상에서도 김 씨인지 분간하기 어려웠지만, br br 군은 민간 감시 장비 전문가와 시간을 특정해 여러 차례 영상을 본 뒤 김 씨를 확인했다고 강조했습니다. br br 김 씨는 헤엄을 친 지 1시간 14분 만인 새벽 4시쯤 개성시 개풍군 강기슭에 상륙하는 모습을 끝으로 우리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br br 강화도 배수로에서 개풍군 상륙지점까지는 직선거리로 5km에 달합니다. br br [김준락 대령 합참 공보실장 : 물골, 배수로 등 경계 취약요소에 대해 즉각 보강하고, 감시 장비 운용의 최적화 및 운용요원에 대한 전문성과 숙련도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br br 군 당국은 김 씨가 배수로에 설치된 낡은 철책과 윤형 철조망을 쉽게 통과했다며 관리 잘못을 시인했습니다. br br 지휘책임을 물어 해병 2사단장을 보직 해임하고 수도군단장과 해병대 사령관엔 엄중 경고했습니다. br br YTN 김문경[mkkim@ytn.co.kr]입니다 br 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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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7-31

Duration: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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