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펄 끓는 서유럽...스페인·영국·프랑스 폭염 '신음' / YTN

펄펄 끓는 서유럽...스페인·영국·프랑스 폭염 '신음' / YTN

서유럽 각국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폭염이 겹치면서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br br 스페인은 최고 기온이 42도까지 올라갔고 영국과 프랑스, 이탈리아도 고온과 무더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br br 김태현 기자가 전합니다. br br [기자] br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의 카사데캄포 공원입니다. br br 간편한 옷차림의 시민들이 호숫가의 그늘을 찾아 휴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br br 마드리드는 이틀째 영상 39도의 고온이 이어졌습니다. br br [멜린다 마드리드 시민 : 더워서 스프레이를 많이 뿌리고 선풍기를 켭니다. 하루 종일 이렇게 해야 합니다.] br br 한낮에 도심의 인파는 뚝 끊겼습니다. br br 코로나19 확산 속에 꼭 마스크를 써야 하는 시민들은 고통을 호소합니다. br br 어쩔 수 없이 외출에 나서 젖은 수건을 머리에 써보지만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br br [조르지 발데라마 마드리드 시민 : 지독한 폭염에 숨이 막힙니다. 많이 타지는 않지만 습도가 높아 모자를 써서 아랍인처럼 더위로부터 몸을 지킵니다.] br br 스페인 북부 해양도시 산세바스티안은 (7월 30일) 42도까지 올라, 기록을 작성한 이래 6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br br 지난 한 달간 스페인 곳곳에는 '열대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br br 영국도 40도에 가까운 폭염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br br 런던 시민들은 주변 공원으로 쏟아져 나와 무더위를 식힙니다. br br 해수욕장은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인파가 몰렸습니다. br br 브라이튼, 본머스, 블랙풀 등 영국 휴양도시의 해변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입니다. br br 프랑스는 전체 3분의 1개에 달하는 101개 지역에 기상 경보가 발령됐고, 이탈리아는 14개 도시에 폭염에 따른 비상경계령이 내려졌습니다. br br YTN 김태현[kimth@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0-08-01

Duration: 02:02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