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트 타고 생사를 건 피난길...대피하던 어린이 급류에 숨져 / YTN

보트 타고 생사를 건 피난길...대피하던 어린이 급류에 숨져 / YTN

밤사이 폭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들은 보트까지 동원해 피난길에 올랐습니다. br br 빠른 물살과 차오르는 물을 피해 아슬아슬 발걸음을 뗐지만, 대피하던 어린이가 마을을 덮친 급류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 br br 박기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물에 잠겨 버린 마을을 빠져나가기 위한 생사를 건 피난길. br br 구명조끼에 보트까지 동원해 물길을 가로지릅니다. br br 폭우 속에 뜬눈으로 밤을 보낸 어르신들. br br 이웃들의 등에 업히고 손에 이끌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합니다. br br [유재원 전남 구례군 : 물이 막 차는데도 집에서 안 나오는 어르신들이 계셨어요. 동네 사람들, 젊은이들이 가서 억지로라도 끌고 나오는….] br br 강물이 덮친 가게를 지켜보려 하지만 그 모습이 아슬아슬합니다. br br 마을로 나갈 수 있는 다리 위로 계곡 물이 흐릅니다. br br 유일한 탈출구가 끊기면서 그대로 고립됐습니다. br br [전호권 전북 진안군 : 하천에 물이 불어서 지금 어제부터 이러고 있어요. 나가지를 못하고요. 지금 기다리고 있어요, 물만 빠지기를….] br br 무서울 정도로 불어난 물은 순식간에 사람들을 집어삼켰고, 겨우 구조된 사람은 한숨을 돌렸습니다. br br 하지만 대피소를 찾기 위해 집을 나섰던 한 가족은 아들을 잃었습니다. br br 주택가를 가로지르던 엄청난 급류는 8살 난 어린이를 집어삼켰습니다. br br 전남에서만 천팔백여 명이 대피에 나섰고 이재민은 전국에서 오천 명에 육박했습니다. br br YTN 박기완[parkkw0616@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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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8-08

Duration: 0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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