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관 침수로 유골함 일부 유실...유가족 '발 동동' / YTN

추모관 침수로 유골함 일부 유실...유가족 '발 동동' / YTN

광주에서는 쏟아진 폭우로 추모관이 침수되며 유골함 일부가 유실됐습니다. br br 유가족들은 추모관 측이 늑장대응을 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br br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추모관, 쏟아진 폭우로 물이 허리까지 들어차 있습니다. br br 유가족들이 물바다가 된 추모관 지하에서 유골함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br br 새벽부터 물을 퍼내며 작업을 했지만 일부는 결국 유실됐습니다. br br [유가족 : 저희는 유골함을 겨우 모시고 나왔지만 다른 유가족들은 유골함을 분실한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이거는 고인을 두 번 죽이는 일 아닙니까?] br br 며칠간 폭우가 쏟아지며 영산강 둔치에 자리한 추모관도 피해를 입었습니다. br br 1,800기가 안장된 지하 추모관이 거의 물에 잠겼습니다. br br 유가족들은 SNS에 소문이 퍼진 한참 뒤에야 추모관 측이 짤막한 안내 문자 한 통만 보냈다며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br br [유가족 : 처음부터 빨리 옮기던지 아니면 연락이라도 빨리 줬으면 이런 일이 없잖아요!] br br [추모관 측 관계자 : (유골함을) 미처 옮기지 못해 죄송합니다.] br br 유가족 100여 명은 추모관 입구에서 밤을 새고 일부는 소방대원들과 함께 배수 작업을 했습니다. br br 또 습기를 머금은 유골이 더는 손상되지 않도록 햇빛에 일일이 말렸습니다. br br 일부 유가족은 이번 침수는 '천재지변'이 아니라 '인재'라며 추모관 측의 과실 여부를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br br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19

Uploaded: 2020-08-09

Duration: 01:45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