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갈 길 먼 복구 작업...아물지 않는 상처 / YTN

아직도 갈 길 먼 복구 작업...아물지 않는 상처 / YTN

충남 북부 지역은 수해를 본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br br 자원봉사자 등 도움의 손길이 이어지면서 응급 복구가 진행되고 있지만, 수마가 남긴 상처는 쉽게 아물지 않고 있습니다. br br 이상곤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3일 집중호우로 물에 잠겼던 충남 천안의 한 마을입니다. br br 흙탕물 범벅된 물건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대부분 정리됐습니다. br br 모아둔 물건 가운데 혹시라도 성한 것이 있을까 살펴보지만 버릴 게 더 많습니다. br br 남은 복구 작업은 수재민 혼자 해결해야 하다 보니 앞으로가 더 걱정입니다. br br [김효덕 수재민 : 전기가 안 들어오니 여기 와서 물 끓여 먹을 수도 없는 일이고…. 또 (집에 들어온) 물이 더러운 물, 나쁜 물, 오물이라 피부도 빨갛게 올라와요. 병원도 다녀왔어요.] br br 산사태가 발생한 마을에서도 일주일 넘게 복구작업이 진행됐습니다. br br 마을 길에 쌓였던 토사는 대부분 치워졌지만, 산사태가 발생한 곳 주변에는 이처럼 커다란 바위들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br br 흙더미가 밀려든 집도 아직 부서진 곳이 많습니다. br br 수재민들은 천안과 아산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지만 폭우가 남긴 상처를 모두 치유하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br br 피해를 본 것보다 받을 수 있는 복구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br br [이경미 수재민 : 정원, 나무, 담 싹 나간 건 이야기도 안 하더라고요. 80만 원이면 냉장고값도 하나 안 되는데….] br br 흙더미가 밀려든 논 등 아직 복구의 손길이 닿지 않은 농경지도 많습니다. br br 응급 복구 작업에 피해 현장이 조금씩 예전 모습을 찾아가고 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아직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br br YTN 이상곤[sklee1@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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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8-11

Duration: 0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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