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하면 온라인으로"…유통공룡들 코로나발 충격

"웬만하면 온라인으로"…유통공룡들 코로나발 충격

"웬만하면 온라인으로"…유통공룡들 코로나발 충격br br [앵커]br br 코로나19 사태로 소비자들이 집에서 온라인 쇼핑을 하는 일이 낯설지 않은 시대죠.br br 이 때문인지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등 오프라인 매장을 가진 유통 대기업들의 2분기 실적이 급격히 악화했는데요.br br 이동훈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시민들에게 어떤 쇼핑·장보기 방식이 가장 친숙한지 물어봤습니다.br br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 거나 이동동선이 좀 제한적인 것 같아서요. 온라인에서 시키는 것 같아요."br br "(온라인몰) 배송이나 이런 게 굉장히 좋아졌잖아요. 예전보다는 상품 설명 같은 것도 잘 해놓는 거 같아요."br br 이처럼 비대면 거래가 생활화하면서 2분기 네이버 쇼핑몰 거래액은 1년 전보다 64 뛰었고 홈쇼핑 역시 영업이익이 20에서 30까지 늘었습니다.br br 반대로 대형 점포 위주의 유통 대기업들 실적은 곤두박질쳤습니다.br br 롯데쇼핑은 지난해 2분기와 비교했을 때 매출은 9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무려 98.5 급감했고 현대백화점그룹도 영업이익이 84나 줄었습니다.br br 적자만 모면한 셈입니다.br br 신세계는 아예 적자를 냈습니다br br 백화점들이 소위 해외 명품 판매 호조로 영업이익이 1분기에 비해 늘긴 했지만 이마저도 작년에 비하면 60까지 줄어든 수치입니다.br br 비상이 걸린 유통기업들은 온라인 비중을 늘리면서 온라인몰용 상품 창고를 겸한 매장이나 체험형 매장을 늘려 실적 만회에 나섰습니다.br br "다양한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경우에만 쇼핑하러 밖에 나가게 되는 거죠. 온라인 비중은 커지고 오프라인 비중은 줄어들고…"br br 하지만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는데다 수해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까지 겹쳐 유통산업에는 힘든 한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합니다.br br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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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8-16

Duration: 0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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