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우리 삶에 많은 변화를 가져오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차량 공유서비스에 직격탄이 됐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br br 우버 등 서비스 이용자가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는데, 반면 음식이나 식료품 배달 서비스 이용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br br 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대한 공포는 좁은 공간에서 타인과 함께 있어야 하는 차량 공유 서비스에 큰 타격을 줬습니다. br br 시카고대 해리스 공공정책 연구소가 미국 성인 1,0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우버 등 차량공유서비스 이용자가 코로나19 전 42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br br 우버 등 이용자의 63가 3월 이후부터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고 있다는 뜻입니다. br br [조한 니즈만 우버 운전사 : 내게는 재앙과 같습니다. 저는 재정적으로 망했습니다.] br br 미국의 대표적 차량 공유 서비스 업체인 우버와 리프트는 지난 2분기 2억2천만 달러의 적자를 봤습니다. br br 우버는 직원의 4분의 1을 감원했습니다. br br 기존 이용자의 71가 1년 뒤에나 다시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입니다. br br 크게 늘 것으로 보였던 음식이나 식료품 배달 서비스는 예상과 달리 이용자의 변화가 없었습니다. br br 코로나19 전후 모두 미국인의 40 정도가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br br 배달원을 통해 감염될 위험과 식당이나 식료품점에서 감염될 위험에 별 차이가 없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br br 다만 부유층일수록 더 자주 배달 서비스를 이용했고 비용 문제로 배달을 이용하지 경우도 늘었습니다. br br [사라 헨 배달 서비스 이용자 : 앞으로 다르게 살아가야 하는데, 지금 채택하고 있는 어떤 것들은 분명히 앞으로도 계속 우리 삶의 일부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br br 미국 내 대표적 음식 배달 업체인 '그럽허브'는 지난 2분기 하루 주문 건수가 평균 32 늘었습니다. br br 하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당들에 대한 지원과 배달 운전자 보호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오히려 적자가 났습니다. br br YTN 이동헌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