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때문에 많은 지역 행사와 축제들이 연기되고 있는데요. br br 23년째 한지 패션을 선도하고 있는 전라북도 전주시의 접근 방식은 달랐습니다. br br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라도 한지 패션의 명맥을 이어가기로 했습니다. br br 오점곤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전주영화종합촬영소에 설치된 패션쇼 겸 경연 무대. br br 모델들이 입고 있는 옷은 전부 다 한지로 만든 한지사 소재가 들어간, 한마디로 '한지 패션'입니다. br br [이향선 한지 패션 대전 참가자 : 제가 대학을 그쪽으로 준비하고 있어서 실력도 키우고 싶고, 제 능력도 평가해보고 싶어서 공모전을 찾아보다가….] br br 해마다 한지를 소재로 한 경연대회와 각종 한지 패션 행사를 진행했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는 겁니다. br br [최경은 전주교대 교수 : 건강이나 환경이 중요하게 된 시점에서 한지가 패션 소재로써 갖는 장점은 굉장히 무궁무진하다고 할 수 있고, 무엇보다도 우리 것이잖아요.] br br 그래서 올해 주제는 '보는 옷에서 입는 옷'으로, 다시 말해 한지 패션의 생활화, 산업화, 세계화입니다. br br [김승수 전주시장 : 한지를 단순히 문화재만 복원하는 게 아니라 우리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는 이런 티셔츠라든지 패션에 저희가 본격적으로 접목하기 시작했는데….] br br 한재 패션의 소재인 '한지사'는 닥나무나 마 등으로 만든 한지 종이를 가늘게 절단한 뒤 꼬아서 만든 실을 말합니다. br br 이렇게 최소한의 인원만 참여한 채 비대면으로 촬영된 이 영상과 사진은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서 내일 밤 일제히 공개됩니다. br br 이런 가운데 전주 한지는 문화재 복원 선도국인 이탈리아 국립 기관으로부터 문화재 복원 때 사용하는 용지로 공식 인증을 받으면서 그 위상이 한층 올라가기도 했습니다. br br YTN 오점곤[ohjumgon@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