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등"vs"전부"…재난지원금 놓고 이낙연·이재명 엇갈려br [뉴스리뷰]br br [앵커]br br 당정청이 2차 재난지원금 검토를 보류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권에서는 오히려 논의에 불꽃이 튀고 있습니다.br br 당장 2차 재난지원금을 전 국민에게 줄거냐, 선별지급할 거냐를 놓고 민주당 대권주자인 이낙연 의원과 이재명 경기지사가 서로 다른 목소리를 냈습니다.br br 방현덕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재난지원금을 소득하위 50 계층에만 주자는 당내 주장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br br 선별지급은 합리적 이유 없이 상위소득자를 차별해 국민 분열과 갈등을 초래하고, 보편복지를 주장해온 민주당의 오랜 방향과도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br br 하지만 당권주자인 이낙연 의원의 생각은 정반대였습니다.br br 이 의원은 방역 집중을 위해 재난지원금 논의를 이번주 이후로 미루자면서도, "어려운 분들을 더 두텁게 돕는 차등지원이 맞다"고 밝혔습니다.br br 지난 1차 지급때도 같은 논의가 있었지만 당시는 행정준비 등의 이유로 전국민 지급을 택한 거라 설명했습니다.br br 민주당 개별 의원 사이에서도 전 국민 지급과 선별 지급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는 상황입니다.br br 야당의 의견도 갈렸습니다.br br 미래통합당은 취약계층에 지급하자고 주장했지만,br br "자영업자, 소상공인, 거기 종사하는 인력들…그런 곳에 집중적으로 재난지원금이 지급되지 않으면 양극화 현상을 더 벌릴 수밖에 없지 않나…"br br 정의당은 전국민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br br "하위 50 선별지급 같은 소모적 논쟁을 할 시간이 없습니다…전 국민에게 서둘러 일괄지급하는 방안을 결정하길 바랍니다."br br 곳간 열쇠를 쥔 기재부는 반발 기류가 강합니다.br br "재난지원금을 예전 1차처럼 지금 상황에서 똑같이 지급하는 게 맞느냐하는 것하고 효과가 있느냐에 대해서 의견을 달리합니다."br br 다만, 홍 부총리는 이번 주 코로나19 확산세와 경제 상황을 보고, 재난지원금 필요성을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