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 복구 멀었는데”…태풍 ‘바비’에 떠는 이재민들

“피해 복구 멀었는데”…태풍 ‘바비’에 떠는 이재민들

ppbr br 지금부터는 북상중인 태풍 바비 소식 전해드립니다. br br하필이면, 이 태풍 ‘바비’의 피해 예상 경로에 섬진강 주변이 들어있습니다. br br장마피해가 심했던 곳이죠. br br최대 300mm의 폭우가 또 예상되자,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br br홍진우 기자가 가봤습니다. brbr[리포트]br흙탕물이 다리 위로 넘쳐 흐릅니다. br br기록적 폭우는 화개장터 전체를 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br br오늘 다시 찾아간 화개 장터, br br가득찼던 흙탕물은 빠져 나갔지만, br br거리 곳곳엔 수마가 할퀸 흔적이 선명합니다. br br팔 물건이 없는 상점은 장사를 재개할 엄두를 못냅니다. br br복구 작업은 더디기만 한데 br br강풍과 많은 비를 동반한 태풍이 북상한다는 소식에 brbr주민들은 다시 한번 물난리의 공포를 떠올립니다. br br[정덕순 경남 하동군] br"또 물 잠길까봐 너무너무 걱정되죠. 물난리 한번 나니까 괜히 비가 온다 그러면 그 공포감이 계속 오는거 같아요." br br복구 과정에서 나온 쓰레기 처리도 문제입니다. br br[홍진우 기자] br"물난리가 난지 2주나 지났지만 섬진강변에는 이렇게 못 치운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여있습니다." br br강풍에 날아갈까봐 급히 방수포를 덮는 작업에 나섰지만, br br수위가 높아지면 강으로 흘러들어 물길을 막을수도 있습니다.brbr지난 폭우 당시 제방 붕괴와 산사태가 잇따른 호남 지역도 불안하긴 마찬가지. br br산사태가 났던 태양광 발전 시설은 재발을 막기 위한 보강 작업이 한창입니다. br br전북 임실 섬진강댐도 방류량을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br br태풍이 상류에 큰비를 내려 방류량을 급히 늘려야 하는 상황을 피하려는 겁니다. br br[강준만 경남 하동군] br"(섬진강이) 다시 범람하지 않을까 걱정도 크고요. 저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짐을 높은 곳에 올려두고 대비를 (하는 겁니다.)" br br영호남 주민들은 태풍 바비가 큰 피해 없이 지나가 주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홍진우입니다. br brjinu0322@donga.


User: 채널A News

Views: 4

Uploaded: 2020-08-25

Duration: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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