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피해 채 아물기도 전에 태풍 북상...피해 주민 '막막' / YTN

장마 피해 채 아물기도 전에 태풍 북상...피해 주민 '막막' / YTN

역대 최장 장마로 인한 침수와 산사태 등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피해가 채 아물기도 전에 태풍이 북상하고 있습니다. br br 강풍을 동반한 태풍으로 또다시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피해 주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br br 홍성욱 기자입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2일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민가를 덮친 경기도 안성 남산마을. br br 쏟아진 토사를 다 치우고 나서야 무너진 지붕을 씌우고 울타리를 세우는 복구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br br 뻥 뚫린 거실 벽면은 고치지도 못했는데, 들려오는 태풍 소식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br br [장영자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 : 이것도 다른 데 (복구)하느라 손이 안가 가지고. 이번만 (태풍) 안 오면 살겠는데, 또 걱정스러워요. 이만큼 (복구)해놨는데. 무서워요. 무서워.] br br 저수지 둑이 무너지면서 침수 피해가 심했던 경기도 이천 율면도 마찬가지. br br 중장비를 동원한 복구 작업이 한창인데, 아직 손도 못 댄 피해 장소가 한두 곳이 아닙니다. br br 마을 입구에 쓰러진 가로등은 20일 넘게 그대로입니다. br br 침수 피해가 났던 마을 경로당입니다. 찌그러진 기둥과 깨진 유리창이 그대로고, 물이 가득 찼던 내부는 집기류만 치웠을 뿐 본격적인 복구는 아직 시작도 하지 못했습니다. br br 집중호우에 5억 원 넘는 피해를 본 버섯 농장 주인은 태풍으로 또 피해가 나면, 더는 버틸 수 없다고 하소연합니다. br br [김원준 경기도 이천시 율면 : 태풍이 올라와서 추가적인 피해가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선제적인 조치를 빨리 취해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습니다.] br br 주민들은 일단 추가 피해가 나지 않도록 복구 대신 시설물 정비에 나섰습니다. br br 유실된 도로 경사면에 모래주머니를 채워 넣고, 강풍에 날아가지 않도록 비닐하우스는 아예 뜯어냅니다. br br [박인산 마을 주민 : 전신주가 넘어갈 정도로 바람이 분다고 하니까, 이것도 임시로 하우스를 만들어 놓은 것인데, 이것도 날아갈 것 같아서 뜯어서 안 날아가게 만들어 놔야 할 거 아니에요.] br br 폭우가 전국 곳곳에 큰 상처를 남긴 지 불과 2주도 지나지 않은 상황. br br 마을 주민들은 태풍이 조용히 지나가기만을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br br YTN 홍성욱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2

Uploaded: 2020-08-25

Duration: 02:16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