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장 장마 이어 태풍까지...과일 채소값 급등 우려 / YTN

최장 장마 이어 태풍까지...과일 채소값 급등 우려 / YTN

태풍 바비 상륙을 앞두고 과일값과 채솟값이 심상치 않습니다. br br 긴 장마로 이미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태풍까지 겹쳐, 추석을 앞두고 소비자들도 유통업체들도 걱정입니다. br br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외곽에 서민들이 즐겨 찾는 대형 마트입니다. br br 태풍 바비 상륙을 앞두고 반찬거리 마련을 위해 마트를 찾은 주부들의 표정이 밝지가 않습니다. br br [홍순례 서울시 홍제동 : 장마지고 나니까 물건값이 많이 오른 것 같아요. 피부로 와 닿는 것 같아요 너무 많이 올라….] br br [김영실 서울시 홍제동 : 이렇게라도 먹을 수 있는 게 다행인 것 같아요. 홍수 피해가 얼마나 많은데….] br br 사상 최장으로 계속된 장마가 얼마 전 끝나 과일과 채소류 공급이 원활치 않아 이미 가격도 많이 오른 상태입니다. br br 양배추는 1통에 3천980 원, 적상추는 한 봉지에 4천580 원, 햇사과는 1.3kg에 만800원, 배는 5개들이 한 상자에 만3천900 원 선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br br 태풍 바비가 지난 후 낙과율을 봐야겠지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올 가을 과일값이 지난해보다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br 사과는 작황 부진으로 출하량이 감소해 10㎏당 가격이 전년보다 10-20 오른 3만6천 원~3만9천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감귤과 포도, 복숭아도 가격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br br 유통업계에서는 초대형 태풍이 다가옴에 따라 추가 가격 인상을 우려하고 있습니다. br br [김승원 이마트 은평점 농산물 담당 : 긴 장마와 폭염에 대비하여 과일채소류 산지를 전국적으로 다변화하였고 폭우에 강한 신품종을 개량하여 기상악화에도 가격 안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br br 대형 마트들은 추석 손님들을 끌기 위해 갖가지 사은품까지 준비하고 있지만 가게도, 소비자도 가격 폭등에 대한 우려는 커지고 있습니다. br br 대형 마트들은 코로나19 사태로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서민들을 위해 3-4만 원 정도의 저렴한 과일 선물세트를 대량 준비하고 있습니다. br br YTN 박병한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0-08-26

Duration: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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