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초속 43m 강풍 위력…선별진료소 운영중단 속출

순간 초속 43m 강풍 위력…선별진료소 운영중단 속출

ppbr br 이번 태풍 바비의 강풍 위력은 초속 40m를 넘습니다. br br성인 남성과 큰 바위까지도 날려 보낼 만큼 강한 건데요. br br이지운 기자가 바비가 휩쓸고 간 실제 현장 상황을 보여드립니다.brbr[리포트]br건물 외벽에 덧대어져 있던 철판이 바람에 뜯겨 나왔습니다. br br굉음을 내며 깃발처럼 위태롭게 나풀거립니다. br br공사 현장에 가림막 용도로 세워져 있던 철판도 뜯겨 나갔습니다. br br작은 철판 조각은 전단지처럼 날아가 버리고, 큰 철판을 치우던 소방대원은 바람을 못 이겨 휘청거립니다. br br태풍 바비의 위력은 도로 곳곳을 비추는 CCTV에도 그대로 담겼습니다. br br몰아치는 비바람에 가로수들은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 휘청이고, CCTV마저도 위아래로 크게 요동칩니다. br br차 한 대가 지나갈 때마다 물보라가 차량 높이보다 훨씬 높게 솟구치기도 합니다. br br시내 상황도 다르지 않습니다. br br중앙분리대가 줄줄이 쓰러져버렸고, 도로 표지판은 금방이라도 떨어져나갈 듯합니다. br br문 손잡이를 단단히 묶고 모래주머니를 받쳐도 강한 바람을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br br시민들이 들고 나온 우산은 힘없이 뒤집혀 버리기 일쑤입니다. br br오후 들어 태풍이 내륙으로 가까워 오면서 전남 곳곳에도 강한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br br[현장음] br"와 비 엄청 와요. 차가 많이 휘청거려요." br br오늘 오후 1시 반쯤 전남 신안군 가거도에선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43.4m까지 관측되는 등 br br곳곳에서 초속 30m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br br이 때문에 야외 천막으로 운영되는 코로나19 선별진료소의 운영이 중단되는 사례도 전국에서 속출하고 있습니다. br br내일은 수도권의 선별진료소도 운영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어서 코로나19 방역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br br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br breasy@donga.


User: 채널A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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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8-26

Duration: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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