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과 서해 5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릴 정도로 새벽부터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이 불었습니다. br br 태풍 바비의 영향권에서는 벗어났지만, 일부 여객선만 통행이 시작됐고, 항공기 운항도 지연되고 있습니다. br br 엄윤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br br [기자] br 오전 10시 인천 해안 부두. br br 피항했던 선박들이 하나둘씩 원래 자리로 돌아옵니다. br br 태풍이 예보되면서 일찌감치 안전한 항구로 대피했던 선박들은 다행히 큰 피해를 보지 않았습니다. br br 역대급 강풍을 몰고 온다는 소식에 선박 주민들은 간밤을 뜬눈으로 지새웠습니다. br br 큰 피해 없이 태풍이 지나간 것을 확인하고 나자 이제야 졸음이 밀려옵니다. br br [차종대 유선 기관장 :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배 선원들 전체가 다 배에서 대기 중이었습니다. 긴장이 풀어지니까 졸리기만 하네요.] br br [김진석 어선 선장 : 다행이죠. 좀 걱정되는 건 다음번 태풍 때문에 조금 걱정이긴 한데 그래도 이번에는 태풍이 무사히 넘어가서 천만다행인 것 같습니다.] br br 태풍으로 인한 기상 악화를 대비해 인천과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 배 18척은 일찍부터 운항이 모두 막혔습니다. br br 하지만 태풍이 북상하면서 날씨가 좋아져 오후 들어 일부 운항이 재개됐습니다. br br 하늘길도 태풍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br br 순간 최대풍속 초속 18m의 강풍이 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는 한때 폐쇄되기도 했습니다. br br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 벗어나면서 활주로는 정상 운영을 시작했지만, 강한 바람이 남아 있어 항공편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br br YTN 엄윤주[eomyj1012@ytn.co.kr]입니다. br br br b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YTN은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br [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온라인 제보] www.ytn.co.kr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