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틱톡 매각에 어깃장…바이트댄스 "수출규제 준수"

중국, 틱톡 매각에 어깃장…바이트댄스 "수출규제 준수"

중국, 틱톡 매각에 어깃장…바이트댄스 "수출규제 준수"br br [앵커]br br 중국 기업이 소유한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간 샅바싸움이 치열해지고 있습니다.br br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 모기업에 다음달 15일까지 이를 매각하라고 압박하면서 그렇지 않을 경우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엄포를 놨는데요.br br 중국은 수출 규정을 고치는 방법으로 틱톡 매각에 급제동을 걸었습니다.br br 이봉석 기자입니다.br br [기자]br br 중국 상무부는 최근 수출 제한 기술 목록을 수정해 발표했습니다.br br 사용자에 맞춘 콘텐츠 추천, 빅데이터 수집 등 인공지능 분야 기술의 경우 허가가 있어야 수출이 가능하다는 겁니다.br br 미국의 중국에 대한 압박 카드로 떠오른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의 모회사 바이트댄스가 이런 새 규정을 거론했습니다.br br 바이트댄스는 "새 규정을 준수해 업무를 처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br br 중국 정부의 노림수가 미국의 중국 기업 규제에 맞대응하는 동시에 틱톡의 미국 사업권 매각 절차에 급제동을 걸기 위한 것이고, 바이트댄스는 여기에 맞장구를 친 것으로 해석됩니다.br br "미국은 한동안 국가 안보 또는 비상상태를 이유로 중국 기업의 미국 내 정상적인 투자와 운영을 수시로 제한하거나 금지해왔습니다."br br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월 15일까지 틱톡의 미국 사업 부문이 매각되지 않으면 미국 내 사용을 금지한다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br br "저는 9월15일이라는 시한을 정했습니다. 이때 미국에서 틱톡 사용은 금지될 것입니다. (자막 체인지) 그러나 만약 마이크로소프트나 다른 누군가 인수한다면 흥미로울 겁니다."br br 마이크로소프트와 오라클, 월마트 등 미국 기업들이 인수전에 뛰어든 상황입니다.br br 결국 미국이 데드라인까지 제시하며 매각을 압박하고 중국은 여기에 맞불을 놓은 가운데,br br 미중간 패권 경쟁의 새로운 상징으로 떠오른 틱톡의 운명에 관심이 쏠립니다.br br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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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8-31

Duration: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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