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대항 위해 토종 OTT 몸집 키운다 / YTN

넷플릭스 대항 위해 토종 OTT 몸집 키운다 / YTN

그동안 방송사업법에는 특정 기업이 케이블TV와 IPTV 등 유료방송 시장의 3분의 1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제한이 있었죠. br br 그런데 날로 영향력을 키우고 있는 넷플릭스나 유튜브 등 해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OTT에 맞설 국내 OTT를 키우기 위해 이 같은 규제가 전면 철폐됐습니다. br br 최명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지난 6월 기준 넷플릭스 국내 가입자는 466만 명. br br 불과 2년 사이에 10배나 가입자가 폭증했습니다. br br 넷플릭스는 2018년 LGU+와 제휴를 맺은 데 이어 지난달 KT와 추가 제휴하면서 KT 가입자 730만 명을 잠재 고객으로 확보하게 됐습니다. br br 반면 국내 토종 OTT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br br 지상파 3사와 SK텔레콤이 주축이 된 웨이브는 271만 명, CJ ENM과 JTBC가 만든 티빙은 138만 명에 불과합니다. br br 투자 금액도 천문학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br br 넷플릭스는 지난해 1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18조 원을 콘텐츠 투자에 쏟아부은 데 반해 국내 4개 OTT는 1조 원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br br 이에 정부는 특정 기업이 3분의 1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하는 시장 점유율 규제를 완전히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br br 기업결합 활성화를 통해 국내 미디어 기업의 덩치를 키워 넷플릭스에 맞설 수 있는 한국판 넷플릭스를 만들기 위해서입니다. br br 방통위는 앞서 웨이브와 티빙, 시즌, 왓차 등 국내 4개 OTT 사업자에 토종 OTT 활성화 협의체를 제안하는 등 분위기 조성에 나섰습니다. br br 하지만 OTT 마다 콘텐츠 특징과 수익 모델 차이가 커 별다른 진전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 br br 웨이브는 지상파 예능, 티빙은 tvN 드라마, 왓차는 영화 등 각자 강점으로 내세우는 영역이 다른 데다 합쳤을 경우 시너지 효과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br br 미디어 업계에선 업체 간 M&A는 시장에 맡기되 정부는 한국 콘텐츠의 해외 판로 개척과 국내 OTT에만 징수하는 망 사용료 감면 등 제도적 지원에 먼저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br br YTN 최명신[mschoe@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3

Uploaded: 2020-08-31

Duration: 02:09

Your Page Tit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