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셋값 상승폭 5년 만에 최고...수도권 집값은 진정세 / YTN

전셋값 상승폭 5년 만에 최고...수도권 집값은 진정세 / YTN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정책의 영향으로, 고공행진을 이어가던 서울 주택가격이 일단 진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새 임대차법 시행 이후 전세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전셋값 상승세는 전국적으로 확산해 5년 만에 최고의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br br 백종규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서울 송파구에 있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84㎡ 기준 전세 호가가 13억 원을 넘었습니다. br br 최근 두 달 사이 계약된 전세는 10~11억 원 사이였지만, 물건이 줄면서 호가가 올라가고 있습니다. br br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 등 새 임대차 법이 시행되면서 집주인들이 4년 앞을 내다보고 미리 보증금을 올려 전셋값이 급등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지난달 전국 주택종합 전셋값 상승률은 0.44를 기록하면서 지난 2015년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br br 매물 부족으로 인한 전셋값 상승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br br 서울 주택 전셋값도 0.43나 올랐는데, 25개 구 모두에서 상승 곡선을 그렸습니다. br br 특히 청약 대기 수요 많고, 학군과 이주수요가 몰리는 강남 4구의 전셋값이 크게 올랐습니다. br br 전세와 달리 수도권 주택의 매매가격 상승 폭은 둔화했습니다. br br 지난달 서울은 0.71에서 0.42로 오름폭이 줄었는데, 전 지역에서 상승률이 축소됐습니다. br br 경기와 인천의 집값 상승세도 진정세를 나타냈습니다. br br 7·10 대책의 세법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고 8·4 주택공급 방안 발표로 시장에 공급 신호가 나오자, 관망세가 나타나면서 매수심리가 위축된 탓입니다. br br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 : 서울 외곽에서는 오름세가 이어지겠지만, 대출이나 세제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는 초고가 아파트 위주로는 거래량이 감소하고 수요자 관망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br br 다만 세종시 집값은 행정수도 이전 논의 탓에 지난달 무려 7.69나 올라 전국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br br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Views: 4

Uploaded: 2020-09-01

Duration: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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