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기 좌석 떼고 화물 10톤 더 실어 미국으로! / YTN

항공기 좌석 떼고 화물 10톤 더 실어 미국으로! / YTN

코로나19로 해외 여객 수요가 사실상 전무하다시피 되자 항공사들은 승객 좌석을 떼어 내고 화물기로 개조해 활로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br br 하지만 비슷한 고통을 겪고 있는 외국 항공사들도 화물 운송 확장에 뛰어드는 추세여서 이 또한 근본대책이 될지는 미지수입니다. br br 김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br br [기자] br 항공기 정비사들이 비행기 좌석을 하나둘 떼어 냅니다. br br 수백 개의 좌석이 빠진 기내는 텅 비었고, 그 자리에 겹겹이 포장된 화물이 들어찹니다. br br 기존 여객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한 겁니다. br br 코로나 사태로 하늘길이 막히면서 국내 항공사의 국제선 운항도 95 이상 급감한 상황! br br 여객은 줄었지만, 국제선 화물 운임은 지난해보다 80가량 올랐습니다. br br 이런 점 때문에 대한항공은 화물 운송으로 눈을 돌렸고, 유휴 항공기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 해 첫 비행을 시작했습니다. br br 기존 항공기 하단 화물칸에 싣던 22톤에다 승객 좌석을 떼고 10.8톤가량을 추가로 실을 수 있게 됐습니다. br br [김병선 대한항공 화물사업본부 차장 :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멈춰 있지만, 물류는 계속 움직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속하고 선도적인 대처로 화물 수송을 확대해 이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는 밑받침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br br 앞서 국내 대형항공사들은 코로나19로 멈춰선 하늘길을 승객 대신 화물로 채웠고, 결국, 지난해보다 95가량 더 많은 매출을 올렸습니다. br br 아시아나항공도 여객기 2대를 화물 전용기로 개조해 이번 달 중 운항에 나설 예정입니다. br br 코로나19가 몰고 온 최악의 항공업계 위기! br br 무급휴직에다 감원이라는 칼바람 속에 수익 창출에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외국 항공사들도 화물 운송을 늘려가고 있는 데다, 화물 운송 단가 변동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서 중장기적인 대안 마련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br br YTN 김현우[hmwy12@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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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9-09

Duration: 0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