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아시아판 나토' 구상 재확인...中 "마지노선 넘었다" / YTN

美, '아시아판 나토' 구상 재확인...中 "마지노선 넘었다" / YTN

미국이 해군력의 증강 계획을 발표하면서 중국을 봉쇄하기 위한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의 추진 의사를 다시 밝혔습니다. br br 중국은 이례적으로 미국이 '마지노선을 넘었다'며 대응에 나설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br br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이 미국 싱크탱크 랜드 연구소에서 중국의 위협에 대해 연설을 했습니다. br br 에스퍼 장관은 인도 태평양에서 중국에 대응하는 데 더 많은 나라가 참여하면 좋다고 말했습니다. br br 특히 나토, 북대서양조약기구를 콕 집어 집단안보 협력의 훌륭한 기준이라고 강조했습니다. br br 지난달 말 비건 미 국무부 부장관의 이어 이른바 '아시아판 나토'의 추진 의사를 다시 밝힌 겁니다. br br 미국은 일본, 호주, 인도와의 4개국 연합에 한국, 뉴질랜드 등의 참여를 희망하는 것으로 관측됩니다. br br 미 국방부는 중국이 바다로 팽창하는 것을 막기 위한 해군력의 획기적 증강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br br 군함 62척을 추가로 건조하고, 무인 함정과 무인 잠수함을 도입해 중국을 압도하겠다는 겁니다. br br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 : 해상에서 안정을 해치는 중국군의 활동에 맞서, 미국은 충돌을 막고 필요할 경우 싸워서 이길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br br 중국은 왕이 외교부장이 나서 미국의 아시아판 나토 구상이 냉전식 줄 세우기라고 반발했습니다. br br 아울러 이런 행위가 국가 간 교류의 마지노선을 넘었다며 강경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br br 키스 크라크 미 국무 차관의 타이완 방문에 대해서도 실질적 대응에 나설 것을 시사했습니다. br br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 : (미국은 타이완 문제에 대해) 신중하게 처리하기 바랍니다. 중국은 형세의 발전을 보면서 필요한 대응을 할 것입니다.] br br 하지만 크라크 차관은 3일간 타이완에 머물면서 중국에 대한 경제적 압박을 모색할 예정입니다. br br 중국이 미국을 겨냥해 '마지노선'을 넘었다고 표현한 것은 다소 이례적입니다. br br 그런 만큼 지금보다 한 단계 더 높은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br br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swkang@ytn.co.kr]입니다.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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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9-17

Duration: 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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