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의 지구 모습? 우크라이나 야생 무인도 인기

태초의 지구 모습? 우크라이나 야생 무인도 인기

태초의 지구 모습? 우크라이나 야생 무인도 인기br br [앵커]br br 우크라이나에는 태초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은 무인도가 있습니다.br br 20세기 초까지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덕분에 다양한 희귀 동식물들의 낙원이 됐습니다.br br 박혜준 PD입니다.br br [리포터]br br 우크라이나 남부의 작은 섬 자른하치입니다.br br 여의도 면적의 7배에 달하는 이 섬에는 70여종의 희귀식물과 사슴, 여우, 멧돼지 등 수백마리의 야생동물 그리고 단 3명의 사람이 있습니다.br br 20세기 초까지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았던 이 섬은 1902년에야 등대섬으로 활용했는데요.br br 1년 내내 이곳에 머무르는 사람은 세 명의 관리인뿐이어서 태초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습니다.br br 관광객이 찾아오는 여름에는 20명의 근로자가 추가로 근무하지만 이마저도 9월 말까지만입니다.br br 이 섬의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 관광객이 이용할 수 있는 곳도 섬 전체의 1정도로 제한했습니다.br br 최근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중요해지면서 이 섬은 더욱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br br 숙박시설도 없어 캠핑을 해야하는 불편에도 올여름에만 수천명의 관광객이 다녀갔다고 합니다.br br "저는 여기서 마음의 평화를 느낍니다. 여기선 첨단기술에서 물러나고 있어요. 로봇이 아닌 진짜 인간을 느끼고 싶었습니다."br br 구름 한 점 없는 깨끗한 밤하늘에 별이 쏟아질 듯 반짝입니다.br br "밤하늘의 별을 보는 동안 나는 이 거대한 우주에서 아주 아주 작은 존재라는 것을 느꼈습니다."br br 이탈리아의 생바르텔레미 계곡이 유네스코 산하 별빛재단으로부터 별빛공원 인증을 받았습니다.br br 세계에서 가장 별을 관측하기 아름다운 곳으로 선정된 건데요.br br 이 인증을 받기까지 가로등을 빛이 분산되지 않는 특수 LED등으로 바꾸는 등 지난 3년간 지역 당국의 노력이 있었다고 합니다.br br 미세먼지와 도시 불빛으로 밤하늘의 별을 보기 힘든 요즘, 별을 바라보는 것은 단지 즐거운 일 그 이상으로 우리 유산의 일부분으로 자리 잡은 것 같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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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9-19

Duration: 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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