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추석에는 만나지 말아요"...온라인 성묘 시작 / YTN

"이번 추석에는 만나지 말아요"...온라인 성묘 시작 / YTN

이번 추석엔 많은 추모 공원이 문을 닫는데, 대신 오늘(21일)부터 정부가 제공하는 온라인 성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br br 연휴 전후에도 음식물을 나눠 먹던 공간은 아예 폐쇄합니다. br br 지난해와 다른 방식으로 조상을 찾고 있는 시민들 모습, 김다연 기자가 전합니다. br br [기자] br 유해 3만여 구가 모셔진 경기도 성남의 추모원. br br 추석 연휴를 앞두고 조상을 찾는 발길이 이어집니다. br br 연휴 기간인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문을 닫는 만큼 미리 찾는 사람들이 는 겁니다. br br [정미현 경기도 용인시 상현동 : 저희 아버님 뵈러 왔고요. 이번에 코로나19 때문에 예약해야 한다고 해서 지금 좀 일찍 와서 찾아뵙고 가려고요.] br br 평소 같았으면 바리바리 음식도 싸왔겠지만, 올해는 생략했습니다. br br 거리 두기 차원에서 늘 함께 왔던 가족들과도 따로 왔습니다. br br [신성식 경기도 성남시 단대동 : 집에도 오지 말고 연휴 지나서 시간 날 때 엄마 생일이 얼마 안 남았거든요. 저는 추석 전에 찾았습니다.] br br 연휴 전후에 예약한 뒤 방문할 수 있지만, 음식물을 나눠 먹을 수 있는 시설은 이용할 수 없습니다. br br 휴게실과 제례실은 이렇게 당분간 폐쇄됩니다. br br 또 추모객이 한 번에 몰리지 않도록 하루에 2천4백여 명만 찾을 수 있고, 추모 시간은 30분으로 제한됩니다. br br 직접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마음을 대신 할 수도 있습니다. br br 정부가 운영하는 성묘 사이트에 들어가 '온라인 추모·성묘하기' 버튼을 누르면 가상으로 차례상을 차리고 헌화까지 할 수 있습니다. br br 민족대이동을 막기 위해 지자체들은 '조용한 추석 보내기 운동'에 동참하자는 캠페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br br [이필원 청양군청 안전재난과 : '이동 자제' 현수막을 내붙이고 영상이나 전화로 안부를 묻는 비대면 추석으로 보내시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br br 이동량이 줄면 확산 가능성도 적어지지 않을까, 정부는 명절마다 면제했던 고속도로 통행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br br 시민 절반 가까이가 유료화가 이동 제한에 영향을 미칠 거라고 답한 가운데, 정부는 이번 연휴 고향 방문객이 30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br br 북적북적 사람 냄새, 음식 냄새 어우러지던 추석이 벌써 그립지만, 돌아가고 싶은 일상을 더 멀어지게 하지 않으려면 '멈춤'이 꼭 필요한 때입니다. br br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br br br br br ※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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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9-21

Duration: 0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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