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추석 연휴 목전…안타까운 부부간 비극

[단독] 추석 연휴 목전…안타까운 부부간 비극

[단독] 추석 연휴 목전…안타까운 부부간 비극br br [앵커]br br 추석 연휴를 불과 한주 앞두고 있는 시점인데요.br br 어제(21일) 서울에선 또다시 참혹한 부부간 살인사건이 발생했습니다.br br 되풀이되는 가정폭력에 대한 더욱 근본적인 대책들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데요.br br 곽준영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br br [기자]br br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택 안으로 다급히 들어갑니다.br br 잠시 후 경찰의 수가 불어나더니 이어 과학수사 차량과 감식반까지 도착합니다.br br 지난 21일 오전 서울 광진구의 한 빌라에서 30대 남성 A씨가 부부 싸움 끝에 30대 아내 B씨를 숨지게 했습니다.br br "(경찰이) 부부싸움 소리 들은 거 있냐고 물어보고 문 열어주니 4층 올라가 보더라고요. 나중에 경찰차 1대 더 오는 것 같은데…"br br A씨는 범행 이후 B씨의 시신을 집에 방치한 채 이곳 출입문을 통해 빠져나와 경기도 안성으로 도주했습니다.br br A씨는 직접 112에 신고해 자수 의사를 밝혔습니다.br br 서울 관악구의 한 아파트.br br 이번엔 70대 남성 C씨가 60대 아내 D씨를 살해했는데 이후 자해를 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br br 두 사람은 C씨로부터 아내를 죽이겠다는 문자를 받고 자택을 찾은 다른 가족에게 발견됐습니다.br br 최악의 경우 이처럼 참극으로 이어지는 가족 간 폭력은 최근 들어 증가추세입니다.br br 지난해 가정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5만 8천여 명, 전년 대비 35 급증했고, 올해 들어서도 지난 5월 기준 모두 2만1천여 명이 검거됐습니다.br br 가정폭력 범죄의 심각성에 비해 피해자 보호 수단은 매우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상황.br br 가정폭력범을 현장에서 체포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한 법안들이 다수 발의됐지만, 아직은 국회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br br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ka@yna.co.


User: 연합뉴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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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9-22

Duration: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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