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금 내고 또 내고" 출장마사지 피싱에 43억 뜯겨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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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피해 입국하다 경찰에 덜미 br "예약금 받고 보증금 필요하다며 추가 입금 유도" br 피해자 310명·피해 금액 43억 원 넘어br br br 가짜 출장마사지 사이트를 운영한 사기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br br 보증금 입금이 잘못돼 돌려받으려면 다시 돈을 보내야 한다고 속이는 수법으로 돈을 뜯어냈는데, 피해자가 3백 명 넘고 피해금액은 43억 원에 달합니다. br br 엄윤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br br [기자] br 인천국제공항 출입국관리사무소. br br 가방 안 깊게 숨겨둔 종이 상자 속에 휴대전화와 무선 장비, 각종 케이블선이 가득합니다. br br 중국에서 개설한 출장마사지 사이트를 국내에서 운영한 것처럼 둔갑시킨 장비들입니다. br br [출장마사지 사이트 총책 A 씨 지난 2월(검거 당시) : 본인 것 맞아요? (제거 아닙니다.) 본인 가방이라면서요. (배달하려고.) 누구한테 배달하려고? 이거 대포폰이겠구먼.] br br 중국에서 사이트를 운영한 총책 A 씨가 지난 2월 붙잡히는 모습입니다. br br 당시 코로나19 감염을 피하려고 국내로 들어온 A 씨를 경찰이 입국장에서 검거한 겁니다. br br A 씨 일당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가짜 출장마사지 사이트를 개설해두고 예약한 사람들에게 예약금을 받은 뒤 보증금이 필요하다며 추가 입금을 받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습니다. br br 피해자가 무려 310명, 뜯어낸 돈을 다 합하면 43억 원이 넘습니다. br br 경찰은 조직폭력배 출신 40살 A 씨 등 32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0명을 구속했습니다. br br 일당은 입금한 금액에 문제가 생겨 돌려줄텐데 그러려면 다시 돈을 부쳐야 한다고 속여 계속해서 돈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br br 많게는 256차례에 걸쳐 4억 3천만 원이나 빼앗긴 피해자도 있습니다. br br [김선겸 경기북부지방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장 : 피해 금액이 조금씩 쌓아다 보면 고액이 됩니다. 몇백만 원 정도 피해 금액이 발생이 되면 이 돈을 다시 받기 위해 환불받기 위해 피의자들이 시키는 대로 계속 끌려다닐 수밖에 없었습니다.] br br 피해자들이 이상하다는 걸 눈치채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면 도리어 가만두지 않겠다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br br [출장마사지 피싱 피해자 : 엄청 정신없게 '쫓아간다, 앞에 애들 지키고 있다.' 그런 식으로, '돈을 입금 안 하면 네 방으로 쫓아가겠다 문 따버리겠다.' 그러면서 사람을 현혹하게 하는 거죠.] br br 경찰은 중국과 필리핀에서 ... (중략)br br ▶ 기사 원문 : ▶ 제보 안내 : , 모바일앱, social@ytn.co.


User: YTN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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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loaded: 2020-09-22

Duration: 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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